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정답..연비 탁월,저공해 혜택도
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정답..연비 탁월,저공해 혜택도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0.02.19 15:57
  • 조회수 1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 4세대 쏘렌토

6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가 20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쏘렌토는 80kg 가벼워진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2가지 파워트레인을 준비했다. 예상을 뛰어 넘은 1.6L 가솔린 터보+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가 대표 모델이다. 여기에 기존 2.0 디젤이 사라지고 2.2L 디젤에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8단 습식 DCT 모델이 나왔다. 2.0 또는 2.5 터보를 단 가솔린 모델은 추후 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계약 기준 쏘렌토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는 3520만원부터다. 디젤 프레스티지는 3360만원부터 시작해 하이브리드가 디젤에 비해 160만원 가량 비싸다. 가격 차이가 있지만 소비자 관심은 디젤 대비 각종 혜택이 많아 유지비가 저렴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된다. 국산 중형 SUV 최초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에 장착된 1.6L 가솔린 터보 엔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44.2kW(60.1마력), 최대토크 264NM(26.9kg.m)의 전기모터가 조합된다. 시스템 총출력 230마력이다. 토크도 35.7kg.m에 달한다. 2.2 디젤 대비 토크만 20% 정도 떨어질 뿐이다. 이를 통해 15.3km/L(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의 연료 소비 효율을 달성했다.

승용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하면 낮은 연료효율이지만 SUV 중에선 결코 부족함이 없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같은 선상에 놓고 구매를 저울질 할 수 있는 모델로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가 꼽힌다. 라브4 하이브리드 5인승 2WD 모델 기준 복합연비는 15.9km/L다. 복합연비만 놓고 보면 하이브리드 기술의 정점에 서 있다고 평가받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SUV에 비해 쏘렌토가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높은 연료소비효율 뿐만 아니라 친환경차로 분류돼 저공해차 혜택까지 받는다. 친환경 차량을 구매하면 하이브리드 기준 개별소비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을 감면 받고 취등록세도 90만원 할인을 받는다. 세금 혜택 만으로 디젤과의 가격 격차(160만원)를 상쇄할 수 있다. 다만 과거 하이브리드 모델에 주어지던 50만원의 구매 보조금은 사라졌다.

또 2종 저공해자동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50% 할인(수도권 기준), 전국 14개 공항 주차장 50% 할인, 혼잡통행료 면제(지자체별 상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2.2 디젤에 비해 연간 자동차세도 10만원 정도 저렴하다.

중형 SUV로 분류되는 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보다 크기를 대폭 키웠다. 전장이 10mm 길어져 4810mm, 휠베이스는 35mm 늘어나 2815mm다. 대형 SUV 팰리세이드(2900mm)보다 85mm 짧다. 기아차는 커진 공간을 바탕으로 2열 독립 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을 추가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옵션을 선택하면 4900만원이나 된다
쏘렌토 휠베이스는 현대 팰리세이드에 비해 불과 85mm 짧다 

다양한 편의장비도 마련했다.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제동해 2차 충돌을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기아차 최초로 적용되는 ‘기아 페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뷰 모니터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도 탑재했다.

쏘렌토 디젤은 기존 2.2L 엔진과 현대기아차가 새롭게 개발한 습식 8단 DCT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4.3km/L(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 범위 내에서 트림 별 가격이 확정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