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4월 베이징모터쇼 연기..부산은?
코로나19 여파 4월 베이징모터쇼 연기..부산은?
  • 최혜인 에디터
  • 승인 2020.02.19 15:23
  • 조회수 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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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개막하는 2020 베이징모터쇼가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하반기로 연기됐다. 조정되는 구체적인 시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20 베이징오토쇼가 코로나 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2020 베이징모터쇼가 코로나 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중국 공식 뉴스에 따르면, 2020년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베이징국제모터쇼(16회)의 개최가 연기됐다. 베이징시 인민정부는 이미 코로나19에 대항하여 공중보건 1급 대응체제를 가동했다. 

베이징모터쇼는 1990년부터 시작해 2년마다 진행해왔다. 상하이모터쇼, 청두모터쇼, 광저우모터쇼와 함께 중국 4대 모터쇼로 꼽힌다. 지난 2018년 베이징 국제모터쇼(15회)에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12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1022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그 중 105개 모델이 세계 최초 공개 모델이다. 관람객 수는 약 80만 명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연기 기간이 길어지면 다른 모터쇼랑 일정이 겹쳐져 청두, 광저우모터쇼 개최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17일 올라온 중국국제전람센터그룹 등 4개 단체의 공식 입장문
지난 17일 올라온 중국국제전람센터그룹 등 4개 단체 공식 입장문

이번 전염병은 중국을 넘어 전세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 24일 바르셀로나에서 개막 될 예정인 MWC (World Mobile Communications Conference)가 취소됐다. 지난 주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다수의 전시 업체가 철수했다. 이와 달리 3월 2일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와 5월 28일 개막 예정인 2020 부산모터쇼는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할뿐 예정대로 개최한다. 

막대한 참가 비용 대비 효과가 감소한 기존 국제모터쇼 지속 여부에 대해 말들이 많다. 실제로 뉴욕 모터쇼, 파리 모터쇼, 로스앤젤레스모터쇼, 도쿄모터쇼 등 전 세계 주요 모터쇼에 더 이상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자동차업체들이 다수다. 이전부터 논의됐던 대형 모터쇼에 대한 고민이 이번 신종 코로나19 사태로 한층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혜인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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