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링크 개선 SM6 나온다..르노 탈리스만 부분변경 공개
S링크 개선 SM6 나온다..르노 탈리스만 부분변경 공개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2.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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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New Renault Talisman

SM6가 새 옷을 갈아 입으면 눈길을 끌 수 있을까. 이미 SUV가 대세가 된 2020년에 말이다.  

프랑스 르노자동차는 26일 SM6(유럽명 탈리스만)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사진으로 만 보면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SUV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지금과 달리 2016년 중형차 시장에 큰 바람이 불었다. 영업용 차량에 힘입어 중형차 차량 점유율 1위를 달리던 쏘나타의 대항마가 생겼다. 바로 르노삼성 SM6였다. 쏘나타와는 다른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던 LED 헤드램프 등 디자인으로 어필했다. 택시 같은 영업용 차 이미지였던 쏘나타를 제치고 출시 이후 자가용 등록 기준 7개월 연속 1위를 달릴 정도였다. 지금은 상황이 너무 다르다. 노후 모델을 떠나서 SUV 이외에는 관심이 없을 정도다. 영업용을 제외한 중형 세단 시장은 너무 쪼그라들었다.

 기존 SM6의 단점은 형편 없는 실내였다. 출시 당시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불편했다. 버튼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조장치까지 모두 디스플레이에 집어넣어 운전 중 공조를 조절하기 힘들었다. 터치 반응도 느려 운전 중 탑승자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외관만 본다면 정말 대중 브랜드의 차량인가 할 정도로 고급스러웠지만 실내를 보면 구매가 망설여지는 구성이었다. 결국 많은 소비자들은 부분변경을 통해서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을 기대했다.

2020 New Renault Talisman

르노 부분변경답게 외관은 큰 변화가 없다. 르노 디자인의 상징인 전면 C자형 주간주행등이 더욱 강조됐다. 적어도 주간주행등 만큼은 룸미러를 통해 SM6의 존재를 각인시켜주는 심볼이다. 헤드램프도 진보했다. 르노 차량 중 두번째로 LED MATRIX 기술이 장착돼 더 넓은 범위를 밝게 비춰준다.

2020 New Renault Talisman

후면은 전면보다는 변화의 폭이 커 보인다. 리어램프 중간에 길게 크롬라인을 삽입해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중 중형차에서 보기 힘든 LED 방향지시등도 더 고급지게 다듬었다. 역시 LED를 디자인 요소로 적극 사용하는 르노답다. 태풍마크가 아닌 로장주 마크는 전면부를 더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성공적인 결과였던 외관 이미지를 크게 손대지 않으면서 최근 트렌드에 맞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20 New Renault Talisman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은 실내다. 구성은 전체적으로 현재 모델과 비슷한 구성이다. 디테일하게 살펴보면 완전히 다른 차다. 가장 큰 문제였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크게 개선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조금 커진 9.3인치다. 하위트림에는 미러링 지원이 가능한 7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르노삼성 신차인 XM3에도 적용된 UI다. 가장 큰 불편함을 줬던 공조장치 역시 디스플레이에서 독립을 했다. 온도조절, 풍향조절 등 공조버튼을 분리했다. 현재 설정온도를 다이얼 안에 디스플레이로 표시시켜 시인성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풍량조절 버튼이 보이지 않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신형 캡처에 선보인 전자식 기어봉도 없다. 부분변경 모델의 한계로 보인다.

2020 New Renault Talisman

기존 7인치 디지털 계기반은 비교적 적은 양의 정보만 보여줬다. 새롭게 적용된 풀 10.25인치 LCD 계기반은 RPM 게이지와 속도계를 모두 표시한다. 내비게이션까지 계기반에서 볼 수 있다. 신형 XM3에 적용한 것과 같은 버전이다.

전자식 브레이크 쪽에 위치한 크루즈 컨트롤 버튼을 스티어링 휠 왼쪽으로 이동시켜 ADAS 활용성도 높였다. 기존에는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기 불편했다. 변속기 앞 부분에는 휴대폰 무선충전 장치를 넣었다. 콘솔부분에는 피아노 블랙을 없앴다. 지문과 먼지가 한 눈에 보이는 일이 없을 듯하다. 최근 인기인 프레임리스 타입 룸미러도 좋은 변경이다.

2020 New Renault Talisman

서스펜션은 국내 모델에는 그대로 AM링크를 사용한다. 관건은 4-컨트롤 신기술이다. 뒷바퀴를 일정각도로 조향하는 이 기술은 유럽형 탈리스만에는 포함시켰다.  같은 토션빔 서스펜션에도 불구하고 핸들링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 기능을 선택하지 못해 출시 초기에도 논란을 빚었다.

중형차에 멀티링크를 써야한다고 규정하진 않았지만 대부분 경쟁차량은 한 수 위 멀티링크를 사용한다. 여기에 내수차별 논란이 될 수 있는 4-컨트롤 기능까지 빠진다면 신차를 출시해도 경쟁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다.

하반기 공개될 부분변경 SM6에도 탈리스만과 같은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이번 XM3에서도 적용된 1.3 가솔린 터보 엔진이 대체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엔진은 225마력을 내는 1.8 터보 엔진으로 바뀐다. 기존 1.6 터보 엔진은 배기량이 세금 기준인 1600cc를 18cc 초과해 국내에선 자동차세 혜택도 없었다. 어차피 혜택을 못 받으니 조금 더 크고 강한 엔진이 필요하다.

탈리스만이 국내에서 SM6로 나올 경우 위에서 언급한 옵션과 달라질 수도 있다. ’코리아 에디션’ 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르노삼성이 SM6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제대로 파악했다고 본다면 기대할 만한 수준으로 나오지 않을까!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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