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소형 SUV 현대 코나N, 스파이샷 포착
고성능 소형 SUV 현대 코나N, 스파이샷 포착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0.03.17 08:00
  • 조회수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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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나 N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자동차 코나 N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소형 SUV 붐이 불면서 국산 고성능 소형 SUV가 등장한다. 최근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의 고성능 모델이 위장막을 쓴 채 설원을 누비는 모습이 해외에서 포착됐다. 2021년 출시를 앞두고 시험 주행에 나선 것이다. 벤츠의 고성능 소형 SUV인 GLA AMG와 엇비슷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 본부장(사장)은 지난 2018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나 고성능 버전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이후 처음 포착된 테스트카다.

두터운 위장막을 덮은 코나 N은 고성능 모델임을 암시하듯 직경이 큰 휠과 고성능 브레이크, 큰 테일파이프 등이 적용됐다.

코나는 2017년 첫 출시돼 부분변경 시기가 임박했다. 2021년께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외관 디자인이 큰 폭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인 상하로 나뉜 컴포지트 헤드램프는 그대로 유지된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그릴과 범퍼 디자인이 좀 더 과감하게 다듬어진다.

현대자동차 코나 N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자동차 코나 N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측면은 지금과 거의 비슷한 형태다. 휠하우스 위쪽을 검정색 플라스틱이 아닌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도색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도어 하단부에는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한다. 좀 더 스포티한 느낌을 더하기 위한 선택이다. 코나N에는 벨로스터N과 동일한 크기의 19인치 대형 휠이 장착된다. 고성능 모델로 제작되는 만큼 직경이 큰 브레이크 캘리퍼가 휠 안쪽에 자리잡고 있다.

현대자동차 코나 N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현대자동차 코나 N 위장막(사진출처=오토블로그)

꼼꼼하게 감싸진 후면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테일파이프다. 벨로스터 N과 유사한 크기의 원형 테일파이프가 좌우 각각 1개씩 보인다. 위장막 안으로 벨로스터 N과 같은 거대한 리어 스포일러가 자리잡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범퍼도 좀 더 과격하게 다듬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코나 N에 적용될 파워트레인으로 두 가지가 거론된다. 벨로스터 N에 장착되는 2.0L 가솔린 터보와 6단 수동 혹은 8단 습식 DCT의 조합,또는 쏘나타 N을 비롯한 모델에 장착될 예정인 2.5L 가솔린 터보와 8단 습식 DCT다. 각각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m와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발휘한다. 전륜을 기본으로 전륜 기반의 사륜 구동이 장착될 가능성도 있다. 코나 N은 벨로스터와 i30의 뒤를 이은 3번째 N모델이자 현대차 SUV 최초의 고성능 버전이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코나를 시작으로 투싼, 쏘나타, 아반떼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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