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출시..아이오닉 어쩌나?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 출시..아이오닉 어쩌나?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3.19 08:00
  • 조회수 5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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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최초공개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최초공개

현대차 신형 7세대 아반떼 티저가 최근 공개됐다. 기존 6세대 삼각떼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 기대를 모은다.

현대차는 오는 18일 신형 7세대 아반떼 신차 발표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한다. 아반데는 최근 월 판매량이 3천대도 못 미칠 정도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과거 베스트셀링 모델 1,2위를 다투던 아반떼라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신차다.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최초공개
현대차, ‘올 뉴 아반떼’ 티저 이미지 최초공개

현대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했다. 최근 출시된 쏘나타와 그랜저와 비슷한 디자인이다. 신규 플랫폼까지 적용했다. 칭찬이 자자한 8세대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이다.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 없이 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운사이징 추세에 맞춰 1.3L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될 것이라는 소문도 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디젤 모델 없이 기존 적용되던 효율을 중시하는 1.6L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과 200마력 넘는 기존 아반떼 스포츠에 달렸던 N Line 전용 1.6L 가솔린 터보가 들어간다.

기존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최근 관심을 모으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는 게 눈길을 끈다. 여기에 8단 DCT와 조합을 맞춘 고성능 N모델도 순차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면 기존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현재 현대차에는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이 존재한다. 아이오닉은 아반떼AD 플랫폼을 이용해 만들었다. 해외에서 토요타 프리우스에 대항마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허나 비슷한 상품성을 갖춘 기아 친환경 SUV 니로에게 밀리며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UV인 니로 실내공간에 비해 아이오닉 실내가 좁은 게 단점이었다. 

아이오닉과 비슷한 크기에 가성비가 좋은 아반떼 하이브리드까지 출시된다면 아이오닉 설자리는 더 줄어들게 된다. 아이오닉이 부진 이유는 니로보다 좁은 실내공간도 있지만 해치백을 싫어하는 우리나라 정서도 한 몫 한다. 아이오닉 외에도 현대차에서 판매된 해치백 벨로스터와 i30도 월 판매량 100대를 넘기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오닉이 단종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대차는 경쟁사보다 전기 및 자율주행차 개발이 늦었다. 늦은 만큼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이 바로 아이오닉이다. 현재 자율주행 테스트카도 아이오닉을 기반이다.

4세대 쏘렌토 전면부
4세대 쏘렌토 전면부

최근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뜨거진다. 비록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인증을 받지 못해 보상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대표적이다. 

앞모습을 날카롭게 바꾼 현대차 신형 아반떼
앞모습을 날카롭게 바꾼 현대차 6세대 아반떼

전통적으로 큰 위기없이 달려온 아반떼가 2018년 6세대 부분변경을 거치며 역대 아반떼 중 가장 큰 위기에 마주한 상태다. 기존 파워트레인과 더불어 인기인 하이브리드를 얹은 7세대 아반떼가 얼어붙은 세단 시장을 다시 뜨겁게 달굴지 주목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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