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쏘렌토 가격 급등..구형 7% 할인이 유리?
4세대 쏘렌토 가격 급등..구형 7% 할인이 유리?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0.03.19 09:00
  • 조회수 1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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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아 3세대 쏘렌토(아래)기아 4세대 쏘렌토
(위)기아 3세대 쏘렌토(아래)기아 4세대 쏘렌토

기아자동차 신형 쏘렌토가 17일 공개됐다. 기존 모델 대비 크기를 키워 대형 SUV에 근접하는 공간이 특징이다. 최신 편의장비를 가득 담은 채운 실내도 호평을 받는다. 좋아진 상품성만큼이나 가격도 급등했다. 시작가가 5% 이상 오른 3천만원에 육박한다. 인기 트림은 3천만원대 후반 또는 4천만원을 넘길 수도 있다. 신차가 나오면서 구형 쏘렌토 할인폭도 커졌다.

3세대 쏘렌토는 2월 생산 재고를 기본 5% 할인해 판매한다. 1월 생산물량은 2%p 더해진 7%까지 커진다. 가장 인기인 3500만원대 모델을 구매하면 245만원 할인을 받는다. 대략 트림과 옵션 별로 200만~300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기아차 쏘렌토 2020년형
기아차 쏘렌토 2020년형

3세대 쏘렌토는 2014년 출시해 2017년 부분변경을 거쳤다. 동급 경쟁모델 대비 긴 전장과 휠베이스로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받았다. 풀LED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도 적용했고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1열 통풍 시트를 비롯해 갖가지 편의장비가 갖췄다. R-MDPS를 비롯해 8단 자동 변속기와 같은 주행 성능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수준 높은 반자율 주행 시스템도  특징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옵션으로 선택하면 장착돼 우수한 반자율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4세대 모델은 편의장비 구성에서 한 수 위다. 4세대 쏘렌토는 이전 모델 대비 35mm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대형 SUV에 버금가는 3열을 갖췄다. 12.3인치 풀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실내는 최신차 느낌을 물씬 풍긴다.

기아차 쏘렌토
기아차 쏘렌토

파워트레인은 3세대가 2.0L 디젤엔진이 기본이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3.8km다. 가성비 모델로 사랑받은 2.0L 가솔린 터보 모델도 있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6.0kg.m를 내며 복합연비는 9.6km/L다. 4세대 쏘렌토는 2.0 디젤을 단종하고 2.2L 디젤을 얹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낸다. 복합연비는 13.6km/L로 준수하다. 여기에 1.6L 가솔린 터보와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다. 2.2L 디젤엔진 출력은 3세대 모델과 동일하지만 새로운 변속기가 조합돼 복합연비가 14.3km/L로 소폭 좋아졌다.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돼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5.3km/L다. 기존 모델에 장착되던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은 단종 수순을 밟았다. 대신 3분기 중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DCT가 탑재된 모델이 추가된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
기아차 4세대 쏘렌토

3세대 쏘렌토 할인 소식을 접한 소비자는 “화려하지 않고 진중한 멋을 지닌 3세대 쏘렌토를 할인 받아 구매하는 편이 낳겠다”, “기아차 베타 테스터가 되고 싶지 않다면 3세대 모델이 좋은 선택지다”등의 반응이 나온다. “새로운 플랫폼과 8단 습식 DCT를 사용한 4세대 쏘렌토를 사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라는 반대 의견도 있다.

4세대 쏘렌토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출시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공개됐다.디젤 판매 가격은 트림 별로 트렌디 2948만원, 프레스티지 3227만원, 노블레스 3527만원, 시그니처 3817만원으로 책정됐다. (※ 개별소비세 1.5% 기준)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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