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하이브리드 못사는 쏘렌토, 4600만원 디젤 풀옵 정답?
[분석]하이브리드 못사는 쏘렌토, 4600만원 디젤 풀옵 정답?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3.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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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br>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

4세대 쏘렌토가 출시됐다. 전세대 모델에 비해 5~7% 약 200만원 가격이 인상됐다. 다행히 6월까지 개별소비세가 감면되면서 엔트리 트림은 100만원 정도 인상됐다. 3세대 쏘렌토가 연식 및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상품성이 워낙 좋아져 사실상 4세대에 추가된 신기능이 많지 않다. 12.3인치 LCD 클러스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기, IT 기능 정도다. 어떤 트림, 어떤 옵션을 선택해야 현명한 구매를 한 것인지 조목조목 따져보았다.

신형 쏘렌토는 2.2 디젤 2WD 모델을 기준으로 차체가 더 커졌다. 놀랍게도 기존 모델 대비 85kg 감량했다. 배기량(2151cc)은 50cc 가량 줄였지만 출력을 그래도 유지했다. 연비도 0.7km/l 좋아졌다. 

다행스런 것은 K7처럼 트림과 상관없이 대부분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K7 부분변경 모델에서 처음으로 생긴 이 방식은 구매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4세대 쏘렌토 가격표

기본 트렌디 트림은 신형 쏘렌토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이 거의 없다. 사실상 렌터카, 카쉐어링등 영업용으로 이용될 트림이라 3000만원 이하 가격을 맞추는데 급급했다. 열선스티어링 휠, 전자식 브레이크와 같은 옵션은 중형 SUV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사항으로 봐야 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가성비가 가장 좋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아 3227만원이다. 1열 통풍시트, 2열 원터치 폴딩, 파워 테일게이트, 오토 에어컨 등 국내 소비자의 선호 옵션 대부분이 포함되었다. 여기에 드라이브 와이즈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기호에 따라 무선충전 패드, 디지털 키, 빌트인 캠, 전자식 변속기까지 포함된 스마트 커넥트 패키지를 포함시켜도 좋다. 옵션 포함 가격은 3437만원으로 3500만원을 넘지 않는다. 12.3인치 LCD 클러스터는 없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선택할 트림으로 보인다.

노블레스는 LCD 클러스터가 기본이다. 이외에도 가죽시트, 2열 햇빛 가리개, 전자식 변속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들어간다. 가격은 3527만원이다. 아래 트림과 300만원 차이다. 구성 품목을 고려하면 조금 비싸 보인다. 노블레스 트림에서 내비게이션 등 옵션을 선택하는 것 보다는 시그니처 트림으로 올라가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다.

시그니처는 노블레스보다 300만원 정도 비싼 3817만원이다. 큰 차이로 보이지만 기본 품목에서 차이가 꽤나 많다. 풍절음을 줄여줄 1열 도어 차음글라스와 뒷좌석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원격주차 보조, 내비게이션 모두 기본이다.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 실내 소재도 한껏 업그레이드된다.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하고 내장형 블랙박스 선호에 따라 스마트 커넥트를 선택하면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다. 신형 쏘렌토의 신기능을 써보려면 최상위 등급과 풀옵션이 정답이다. 모든 옵션을 선택하면 가격은 놀라지 마시라. 4652만원이다. 대형 SUV를 뛰어넘는다.

4세대 쏘렌토 인테리어, 송풍구 디자인이 눈에 띈다.
4세대 쏘렌토 인테리어, 송풍구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전자식 4WD를 달려면 230만원을 내야 한다. 오프로드와 험로탈출 시 꽤나 용이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6인승 옵션으로 2열 독립식 시트가 쏘렌토에도 생겼다. 3열 사용이 잦으면 편리하다. 2열에 원터치 버튼이 있고 2명 밖에 탑승하지 못하는 이유로 80만원을 더 주고 선택할 소비자는 많지 않다. 스타일 패키지로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와 20인치 휠을 묶은 점은 아쉽다. 승차감을 감안하면 20인치 휠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특이한 것은 LED 방향지시등이 해당 패키지에 포함됐다. 기아차의 전형적인 옵션 장난(?)은 쏘렌토에서도 어김없이 볼 수 있다. 이전 3세대에서는 최고 크기였던 19인치 휠이 사라진 것도 특징이다.

4세대 쏘렌토 후면부
텔루라이드 느낌의 4세대 쏘렌토 후면부

풀옵션을 기준으로 300만원이 올랐다. 새로운 플랫폼과 새로운 변속기 만으로는 꽤 큰 폭의 인상이다. 눈에 띄는 신기술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나온 중형 SUV에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논란의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을 기다리는 소비자가 더 많다. 2.5T와 8단 DCT 조합의 가솔린 모델 출시는 3분기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직 정확한 출시가 정해지지 않았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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