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시와 손잡고 수소차 확대 나선다
현대차, 서울시와 손잡고 수소차 확대 나선다
  • 제갈원 에디터
  • 승인 2020.04.01 09:21
  • 조회수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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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
현대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

현대차와 서울시가 수소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신청사에서 현대차 공영운 사장과 서울시 박원순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 강화는 수소전기차 생산·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등 충전 인프라 확충, 수소전기차 활성화 방안, 수소에너지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시민 저변 확대 등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우선 서울시는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기존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목표를 대폭 상향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서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000대 이상 보급, 수소충전소 15개 이상 구축하는 것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국회수소충전소와 양재(서울 서초구 소재)와 상암(서울 마포구 소재)등 3곳에 수소충전소가 있지만 수소전기차 증가 속도와 시장수요를 고려하면 확충이 시급하다.

현대차 공영운 사장(왼쪽), 서울시 박원순 시장

이외에도 기존 승용차 중심의 수소전기차에서 상용차와 건설기계 분야로까지 보급 범위를 적극 확대한다. 버스, 화물차 등의 상용 수소전기차, 지게차와 굴삭기와 같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 건설기계 등의 생산과 보급 확대를 추진한다.

수소전기버스의 경우 구매보조금과 세제지원 확대를 통해 구입 및 보유 비용을 낮추고 사후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방안을 계획하고있다. 화물차의 경우는 청소차량 등과 같이 공공부문에서 사용하는 차량을 먼저 수소전기차로 대체한 후 이를 민간으로도 확산시키기로 했다.

현대차 역시 서울시가 수소전기차와 수소전기버스 도입을 확대하고 운영과 관리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비·수리 체계 등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 다각화와 수소경제 활성화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서울시 역시 물 이외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 정화 효과가 탁월한 수소전기차 보급을 대폭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전세계 친환경 선도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제갈원 에디터 won.jegal@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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