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22년부터 신차에 SK텔레콤 '티맵' 탑재
볼보 22년부터 신차에 SK텔레콤 '티맵' 탑재
  • 우정현
  • 승인 2020.05.11 15:54
  • 조회수 37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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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車 , SK텔레콤 'T맵' , '누구' 적용
볼보車 , SK텔레콤 'T맵' , '누구(NUGU)' 적용

볼보 2022년식 신차부터 SK텔레콤 'T맵'과 '누구(NUGU)'가 탑재된다.

SK텔레콤은 11일 볼보자동차코리아와 자체 개발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통합 IVI) 서비스’를 볼보 차량에 제공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통합 'IVI'는 차량에 T맵,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의 통합 'IVI'가 국내에 시판되는 양산 자동차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관련 모빌리티 생태계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에 이어 볼보자동차와 파트너십을 체결, 앞선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볼보車 , SK텔레콤 'T맵' , '누구(NUGU)' 적용
볼보車 , SK텔레콤 'T맵' , '누구(NUGU)' 적용


‘IVI’는 차량 탑승자를 위한 주행정보(Information)와 즐길 거리(Entertainment)를 통칭한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두고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글로벌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앞다투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카 관련 시장이 1조5000억달러(한화 약 18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볼보자동차의 계기판과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T맵 실시간 길안내 및 다양한 커넥티비티(연결)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AI(인공지능) 플랫폼 누구를 활용해 운전자 음성을 이용한 T맵 길 안내와 백과, 스마트홈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 라디오 등도 제어할 수 있으며 플로 이용 시 음성만으로도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다.

볼보에 탑재되는 통합 IVI는 볼보자동차의 계기판과 고급형 전방표시장치(HUD·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T맵의 실시간 길 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AI 플랫폼 ‘누구’를 이용해 운전자의 음성으로 T맵의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음악 어플인 플로(FLO)를 이용할 때에는 운전 중 음성만으로도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고, 에어컨과 라디오 등도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유소, 주차장 찾기, 출발·목적지 날씨나 미세먼지 조회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통합 IVI에 5G를 적용, 차량 내에서 초고화질의 대용량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차량 내 결제’ 등 편의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수입차 첫 국내 프로그램 적용으로 미래엔 국내 통신 업계 네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등 편의 장비가 세계로 나아가 여러 자동차 브랜드 모델에 탑재에 기대를 걸어 보아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우정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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