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6시리즈 부분변경 출시…재고 할인 가성비 돋보여
BMW 5∙6시리즈 부분변경 출시…재고 할인 가성비 돋보여
  • 우정현 에디터
  • 승인 2020.05.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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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변경되어 국내 공개된 BMW 5시리즈
부분 변경되어 국내 공개된 BMW 5시리즈

BMW코리아가 볼륨 모델인 5,6시리즈 부분변경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했다. 수입차 역사상 최초의 월드 프리미어 공개다. 당초 2020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진행했다.
 
5시리즈의 역사는 1972년까지 거슬러 오른다. 7세대까지 진화를 거듭한 5시리즈는 전세계 79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 판매된 5시리즈는 7만3천대 이상이다. 수입차 시장의 역사가 짧지만 국내서 BMW의 기세는 대단하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된 5시리즈는 6278대로 전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6시리즈 역시 1171대를 팔아 두번째 많이 판매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차량의 아이덴티티가 잘 정립된 모델이라는 점에서 예견했듯이 외관 디자인의 큰 변화는 잘 느낄 수 없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니 세세한 디테일의 변경이 눈에 띄었다.  

헤드라이트 지시등의 모양은 기존 ‘U‘자에서 ’L‘자형으로 변경됐다.
헤드라이트 지시등의 모양은 기존 ‘U‘자에서 ’L‘자형으로 변경됐다.

BMW 상징인 전면부 '키드니' 그릴이 더 넓고 커졌다. 헤드라이트 지시등 모양은 기존 ‘U‘자에서 ’L‘자로 변경됐다. 전면 후면 범퍼 디자인도 살짝 바뀌었다. 측면은 부분변경이라 큰 변화가 없다.  앞에서 뒤로 갈수록 차체의 모양이 상승하는 형태의 역동성을 여전히 강조했다. M 스포츠 라인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의 휠도 적용됐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범퍼 모양이 바뀌면서 27㎜ 길어졌다. 전고와 전폭은 변화가 없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모니터는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확대된 것이 눈길을 끈다. 오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인 5시리즈는 파워트레인에선 큰 변화가 없다. 디젤 모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출발 및 가속에서 11마력 파워를 추가한다. 연비도 살짝 좋아진다.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라이트는 입체감있게 변경되었다. (자료= 우정현 기자)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라이트.입체감이 도드라진다.

BMW 신형 5시리즈는 총 6개 라인업이다. 가솔린 4기통 2.0 터보 520i, 530i와 540i는 직렬 6기통을 탑재한다. 530e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기존 520d 이름이 523d로 변경됐다. 트림은 럭셔리와 M스포츠 패키지 2개다. 하반기 출시되면 아우디 A6, 메르세데스 E클래스와 경쟁한다. 

BMW의 뉴 640i xDrive (제공=BMW코리아)
BMW의 뉴 640i xDrive

6시리즈는 세단, SUV, 왜건 3가지의 장점을 합친 모델이라고 BMW 관계자는 설명한다. 경우에 따라선 특징이 없다고 볼 수도 있다. 7시리즈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전면부 헤드라이트와 그릴 등에 살짝 변화를 줬다.

6시리즈의 경우 패밀리카를 지향하는 만큼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파노라마 썬루프, 1800ℓ의 대용량 트렁크를 갖췄다.  4기통 디젤과 6기통 가솔린 등 5개 라인업에 럭셔리, M스포트 패키지 등 2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확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니터
10.25인치에서 12.3인치로 확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모니터

5‧6시리즈 모두 SK텔레콤 티맵을 기본 장착한다. 이전 모델에 비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라 불리는 주행안전장치와 컨넥티드 드라이브 시스템도 추가했다.

BMW가 신형 5시리즈를 내세워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기자가 본 느낌으로는 솔직히 어려워 보인다. 기존 모델에 비해 두드러진 특징이 없다. 특히 디자인에서 그게 그거다.

올해 1~4월 수입차 판매량도 BMW가 1만6500여대, 벤츠는 2만2100여대로 차이가 꽤 벌어졌다.

더구나 하반기에는 벤츠 E클래스 부분변경도 나온다. 인테리어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

그렇다면 어떤 차를 구입하는게 이득일까. 기존 재고 물량으로 19%까지 할인하는 BMW 5시리즈 가성비가 돋보인다. 부분변경은 말 그대로 앞뒤 성형수술에 그쳤다. 눈길을 끌만한 신기술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수입차 시장에서 5시리즈는 프리미엄 급이 아니라 가성비로 사는 차가 돼 버렸다. 그게 2020년 수입차 시장의 현 주소다.

 

우정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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