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싼타페 부분변경 이달 출시..하이브리드 올해 없다
[단독] 싼타페 부분변경 이달 출시..하이브리드 올해 없다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6.03 10:58
  • 조회수 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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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쯤 현대차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이미 많은 정보가 흘러나왔지만 현대차 내부자료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싼타페 부분변경 휠 디자인 (출처=클럽 싼타페)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에는 19인치 휠은 삭제되고 18인치 휠과 20인치 2가지다. 휠 디자인도 기존과 다르게 완전히 바꿨다. (사진 상 좌측) 18인치 휠은 다소 밋밋한 디자인이다. 18인치와 20인치는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뒀다. 아반떼에서 볼 수 있었던 휠 차별을 싼타페에서도 적극 시도하는 모습이다.

싼타페 부분변경 버튼식 변속기 (출처=클럽 싼타페)

버튼식 변속기도 최종 확인됐다. 쏘나타와 같이 완전히 누운 방식이 아닌 팰리세이드와 비슷하게 약간 서 있는 스타일이다. 조작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도 ‘P-R-N-D’ 모두 같은 버튼으로 구성돼 오작동의 우려는 상존한다.

싼타페 부분변경 계기판 (출처=클럽 싼타페)
싼타페 부분변경 내비게이션 (출처=클럽 싼타페)

 

계기판은 12.3인치로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크기도 기존 8인치에서 10.25인치로 커진다. 최근 출시된 그랜저와 아반떼는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붙여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구성했다. SUV인 싼타페에는 현행 모델과 같은 레이아웃에서 크기만 조정했다. 

새롭게 지문인식으로 차량문이 열리는 기능 추가도 확실시된다. 이미 지난해 중국형 싼타페 ‘셩다’에서는 해당 기술이 도입된 바 있다. 지문인식 기능은 현대차 모델 가운데 최초다. 아직 제네시스에서도 도입되지 않았다.

현대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현대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출시 후 6개월만에 공개돼 논란이었던 인스퍼레이션 트림도 이름이 변경된다. 상위 모델인 팰리세이드와 같은 캘리그래피라는 명칭이 싼타페에도 붙는다. 현행 인스퍼레이션보다 더 고급스럽다. 출시와 동시에 캘리그래피 트림을 출시해 이전처럼 신차를 구식으로 만들었던 논란이 사라졌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 4세대 쏘렌토

파워트레인은 개선형 2.2L 디젤이 가장 먼저 나온다. 8단 습식 DCT가 맞물린다. 기존 2.0L 디젤은 자취를 감춘다. 4세대 쏘렌토와 같이 하이브리드 모델도 동시 출격이 예정됐지만 연기됐다.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전례에 없던 하이브리드 기준인 연비 15.8km/L를 맞추지 못하고 판매가 중단되자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도 연비 개선을 위해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내 출시가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기존 2.0L 가솔린 터보 엔진 역시 사라진다. 대신 크기를 키우고 힘을 높인 2.5L 가솔린 터보가 달린다. 하반기에 나온다. 가솔린 모델은 6월까지 예정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은 당초 6월 초순 출시 예정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사전계약 없이 바로 시판에 돌입한다.

4세대 쏘렌토가 출시 초반 무상수리가 대거 진행된 만큼 부분변경 싼타페는 품질 이슈에 벗어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미 쏘렌토에서 발견된 결함을 개선해 출시해야만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기계적 결함이 아닌 대부분 소프트웨어 문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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