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싼타페가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다. 당초 6월 17일로 예견됐던 출시일은 7월 초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진다. 출시를 앞두고 실차 사진이 유출돼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싼타페는 페이스리프트임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를 거친다. 전면부의 인상이 도드라진다. 지난해 출시한 쏘나타 이후 현대차는 그릴과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싼타페 부분변경 역시 이런 트렌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싼타페는 2018년 출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동일하게 수평적 그릴에 더해 수직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더했다.
유출된 사진을 본 네티즌은 “어색하다”, “토하는 것 같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쓰고 나온 것 아니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그릴이 너무 크고 크롬이 반짝여 중국차스럽다” 등의 반응도 있다.
싼타페는 신규 3세대 플랫폼을 사용해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늘어나고 실내공간도 한층 넉넉해졌다. 20인치 휠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변화는 실내에도 있다.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는 물론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했다. 버튼식 기어를 사용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싼타페 부분변경에는 2.2L 디젤, 2.5L 가솔린 터보와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장착될 전망이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의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앞서 출시한 기아자동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역시 친환경차 인증 문제로 현재까지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싼타페 부분변경은 별도의 사전계약없이 출시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