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Kw급 충전소 생긴다는데..기존 전기차 가능해질까
350Kw급 충전소 생긴다는데..기존 전기차 가능해질까
  • 엄휘용 에디터
  • 승인 2020.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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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EV
 코나 EV

 

전기차의 장점은 다양하다. 악셀을 밟자마자 나오는 높은 토크는 전기모터의 장점이다. 간혹 이런 퍼포먼스를 기대하는 소비자도 있다. 테슬라는 모델S를 출시한 당시 슈퍼카를 능가하는 제로백 성능을 시연해 놀라게 했다. 장점만큼 단점도 많다.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망설이는 요인은 무엇일까?

정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친환경이라서다. 그럼에도 쉽사리 전기차를 구매하지 못한다. “이번이 마지막 내연기관 차가 될 것”이라며 다음을 기약한다. 배터리 성능은 전기차의 핵심 기술이다. 소비자들이 여전히 우려하는 것은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편의성이다.

배터리 충전과 관련한 생활 속 불편이다. 한 댓글에는 “최근 1톤 상용 트럭이 전기차로 판매되면서 부족했던 충전소가 더욱 모자라게 됐다”고 주장한다. 충전속도 또한 문제다. 코나EV 차량을 소유한 오너는 “100Kw급으로 충전을 시도해도 70Kw 수준으로 충전 된다”고 불편을 호소한다. 원인은 충전기가 전기를 송출하는 과정에 있다. 전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거나 전기의 질이 좋지 않을 때 과열 또는 속도 저하로 이어진다. 

올 하반기 현대자동차가 대형 주유소를 충전소로 교체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350Kw급 충전기다. 하지만 국내 제조사에서 생산중인 전기차는 100Kw급 충전이 불가능하다. 코나 EV는 100kw급 속도로 충전 했을 때 실제 50~70kw 속도로 충전된다.

현재 350Kw급 충전 속도를 감당해 낼 수 있는 차는 최근 출시된 포르쉐 타이칸 정도다. 타이칸은 320Kw까지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포르쉐 측의 설명이다.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 하이 테크놀로지의 포르쉐 전기차가 제시한 충전속도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르다. 포르쉐에서 설치한 “HPC”를 이용하면 5분 만에 100km를 갈수 있을 만큼 충전된다. 22분이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 역시 V3 3세대 슈퍼차저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250kw 속도로 충전되며 5분만에 121km를 주행할 만큼 충전된다. 하루 충전 차량대수 2배가 가능해진다. 현대차도 내년 나올 제네시스 전기차 부터 350kw 출력에 대응하는 기술을 탑재한다. 

현대기아 니로EV와 코나EV는 100kw급 수준 밖에 감당 할 수 없다. 제아무리 좋은 고속충전소가 들어서도 이미 소유 중인 소비자가 누릴 혜택이 없다. 현대기아차가 과연 기존 전기차 고객에게 어떻게 할 지 두고 볼 일이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해결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고속 충전소 확충이 시급하다. 

엄휘용 에디터 hy.u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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