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선언 폭스바겐 전기차 ID3 vs 모델3 성능 압도적
명예회복 선언 폭스바겐 전기차 ID3 vs 모델3 성능 압도적
  • 엄휘용 에디터
  • 승인 2020.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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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3
폭스바겐 ID3
테슬라 모델3
테슬라 모델3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폭스바겐이 진짜 전기차라고 내세운 야심작 'ID3'가 6월 중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뷔했다. 폭스바겐이 잘 만드는 해치백 스타일이다. 정말 외관만 보면 '골프' 전기차 버전이다. 공개 전부터 이 차는 현존하는 최고의 전기차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3와 비교되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두 차량이 비슷한 주행거리와 가격대라는 공통점 때문이다.

ID3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에 선보인다. 1st, 1st Plus, 1st MAX 등 세 가지 라인업이다. 주행거리는 각각 328km, 416km, 547km다. 환율로 계산한 가격은 1st가 5,080만원, 1st Plus 5,936만원, 1st MAX 6,521만원이다. 2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포함하는 ACC가 기본 적용된다. 1st MAX 에는 주행보조, 차선유지 보조, 긴급제동 시스템이 들어간다. 

외관은 투톤 컬러가 적용된다. 컨셉카 같은 느낌의 휠은 무려 20인치다. 체격보다 훨씬 큰 215/45/20 타이어를 끼운다. 실물을 본 관계자들은 "뚱뚱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날렵하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골프보다도 더 날렵한 느낌으로, 시로코 정도의 느낌"이라는 표현도 나온다. B필러 외부에 'Volkswagen'문구를 심어 디테일을 살렸다. 작은 문구 하나로 차를 세심하게 만들었다고 어필하는 부분이다. 

실내 공간은 전기차의 특징을 제대로 살렸다. 골프와 같은 작은 체구지만 공간은 반전이다. 성인 4명이 넉넉하다. 트렁크 공간도 소형 해치백 차량 기대 이상으로 널직하다.간이다. 전기차전용 플랫폼으로 개발된 덕에 공간의 여유가 생겼다. 

테슬라 모델3는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SR+), 롱레인지(LR), 퍼포먼스(Per) 세 가지 트림을 제공한다. 옵션으로 풀셀프드라이빙(FSD)이 770만원이다. 이를 더해 SR+는 모든 옵션을 선택했을 경우 6,461만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LR는 7,461만원, Per 8,269만원이다. 주행거리는 SR+부터 352km, 446km, 415km다. 기본 탑재되는 오토파일럿에 FSD를 갖춰야 테슬라 특유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ID3는 자율주행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고 시내주행 위주의 소비자에게 어필한다. 0-100km까지 7.3초로 골프 같은 소형차랑 엇비슷하다. 이 부분은 테슬라와 비교조차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모델3 제로백은 SR+는 5.6초 RL는 4.6초 Perf 3.4초다. 압도적으로 우월한 성능이다.

ID3는 출시 전부터 여러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다. 독일 비즈니스 잡지 '매니저 매거진'은 "공식 출시까지 해결해야할 소프트웨어 문제가 산재해 있다"며 "이번 여름 유럽에 ID3 판매는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배터리를 관리하는 BMS 관련 트러블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다.  

테슬라 모델3는 엉성한 마무리로 대표되는 '단차’ 및 조립 품질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동급 전기차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타이칸을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타이칸이 성능 면에서 모델S를 넘어 설 것을 기대했다. 기대가 높아서일까. 공개 이후 아쉬움도 큰 듯하다. 비교 대상이었던 모델S보다 우위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하나 뿐"이라는 비아냥도 나온다.  

타이칸 출시 이후 반사 이익으로 테슬라 주가는 폭등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폭스바겐의 ID3가 모델3를 넘어 설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단 제원표 공개로는 모델3의 압승이다.

이전 디젤게이트 사건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신뢰를 져버린 폭스바겐이 ID3로 되살아날 것인지는 내년 이맘 때면 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엄휘용 에디터 hy.u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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