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매연 트럭 운행금지는 어디? 전기트럭 가속화
2024년부터 매연 트럭 운행금지는 어디? 전기트럭 가속화
  • 최보규
  • 승인 2020.06.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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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 배출가스를 내뿜는 대형 트럭 운행이 2024년부터 지구상 최초로 금지되는 곳은 어디일까.

배출가스 규제가 높은 곳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맑은 공기를 위한 강력한 규제 방안을 내놨다. 2024년부터 세계 최초로 주 내 매연 배출 대형 트럭의 운행을 중단한다. 대기 오염의 최대 원인으로 대형 디젤 트럭이 내뿜는 매연을 타깃으로 한 것이다. 대신 전기 및 수소연료전지 트럭 도입을 가속화한다. 

CARB에 따르면 기존 트럭 제조업체는 디젤 내연기관 차량을 무공해 차량(전기나 수소)으로 전환해야 한다. 2045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에서 판매되는 모든 트럭은 아예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이어야 한다.  CRAB는 트럭의 매연이 스모그를 유발하는 오염원의 70%, 발암성 디젤 그을음이 80%를 차지해 대기오염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주는 이번 매연 배출 트럭 규제를 통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CRAB의 의장 Mary D. Nichols우리의 매연 배출을 하지 않는 기술을 이미 사용할 수 있어 이 기술을 빠른 속도로 구현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규제로 2035년까지 캘리포니아 주에만 30만 대의 전기트럭 운행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 주의 전력회사들은 웨스트 코스트 클린 트랜짓 코리더 구상(West Coast Clean Transit Corridor Initiative)라는 이름의 전기트럭 친화적 고속도로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  사실상 자율주행 전기 또는 수소 트럭이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규제로 수소트럭을 개발 중인 니콜라, 토요타 전기트럭을 개발한 테슬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전기 트럭 모델 Semi

물론, 일각에서는 전기트럭 도입으로 발생하는 전기충전소 구축비용과 전기트럭 시장의 수용 가능성을 문제 삼고 있다. 전기트럭을 확대할 경우 기존 시설로 이를 견딜 수 있느냐는 우려에서다. 던 펜튼 볼보트럭 대관업무 책임자는 “우리는 매연 없는 대형 트럭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형 전기트럭 인프라 준비가 돼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우했다.

한편 코로나 19 영향으로 서울 등 대도심 도로를 누비는 차량이 감소, 상대적으로 맑은 공기를 경험한 한국에서도 이런  캘리포니아 주의 환경보존을 위한 매연 감축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최보규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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