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제네시스 G80 너마저도..1만9000대 6건 무상수리
믿었던 제네시스 G80 너마저도..1만9000대 6건 무상수리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6.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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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올해 나온 현대기아의 신차들이 줄줄이 품질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기아 쏘렌토는 두 달도 안 돼 무상수리만 7차례, 현대 아반떼도 빼놓지 않고 수차례 무상수리를 진행했다. 특히 아반떼는 판매한 1만6000대 중 9800대가 대상 차량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컸다. 아예 제네시스 GV80은 디젤 엔진 떨림 증상이 해결 안 돼 출고를 정지한 터다.

이번에는 믿었던 제네시스 G80이 무상수리 대상에 올랐다. 신형 G80은 2월 출시 이후 5월까지 1만2천대를 출고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25일 신형 G80 6가지 무상수리를 고객에게 통보했다.

첫 번째는 빌트인 캠에 관련된 무상수리다. 주차모드로 녹화 시 날짜와 시간 정보가 비정상적으로 출력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사고가 났을 때 상방 과실 입증이 불가능해 무용지물이 된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 해결된다.

두 번째 역시 소프트웨어 이상 증상이다. 소프트웨어 문제로 액티브 후드 관련 경고등이 점등할 가능성이 나와서다. 대상 차량은 5782대다.

세 번째는 에어컨 불량이다.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작동하면 쿨링팬 작동 회전수 상향으로 소음이 발생할 가능이 있다. 역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가능한 정비다.

네 번째는 자동주차 시스템 문제다. 공간탐색 로직 오류 발생 가능에 따라 1만6004대를 무상수리한다.

다섯 번째는 내부 소프트웨어 로직 불량이다. 경고등 점등과 앰프 출력 저하에 따른 무상수리다. 많은 기능이 연결돼 있는 소프트웨어로 대상 차량은 6월 22일까지 생산된 1만9226대다.

마지막은 엔진 인젝터 관련 사항이다. 시동 종료 후 인젝터 누설로 엔진 부조 및 떨림이 발생할 가능성에 따른 조치다. 이 역시 소프트웨어로 개선이 가능한 사항이다. 1만794대가 대상으로 사실상 출고된 차량 대부분이다.

이번 무상수리 6건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관련 문제다. 출시 전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소비자가 이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되는 문제다. 한국 소비자가 현대기아 및 제네시스 해외 수출 이전에 '베타 테스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출시한 차량이 연이어 품질 논란에 휩싸인다. 7월 출시를 앞둔 현대 싼타페, 기아 카니발 역시 품질 개선을 위해 출시가 미뤄졌다는 소문이 나온다. 국내에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는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으로 좋은 반응들을 얻고 있지만 품질개선은 꽤나 시급해 보인다. 아울러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중요한 기로에 위치한 G80도 무상수리에 가세, 이번 품질 논란은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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