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EV,고속 전비 1등..모델3 간발의 차
현대 아이오닉 EV,고속 전비 1등..모델3 간발의 차
  • 엄휘용 에디터
  • 승인 2020.07.06 09:00
  • 조회수 268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오닉 EV
아이오닉 EV

전기차의 약점 중 하나는 시속 100km 이상 고속에서 전비(내연기관의 연비)가 떨어지는 문제다. 시속 150km 이상으로 달릴 경우 주행가능거리는 거의 30% 이상 줄어든다. 이런 궁금증을 해결한 답안이 나왔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insideeves’(인사이드)가 고속도로에서 전기차 주행거리 테스트를 했다. 이번 시험은 70mph(시속113km)의 속도로 주행하면서 주행거리를 측정했다. 대상 차량의 타이어 공기압은 36psi로 맞췄다. 기온은 테스트 시작 시 71°F(22°C), 종료 시 79°F(26°C)였다. 에어컨은 71°F(22°C)로 맞추고 동일한 강도의 풍량으로 테스트했다.눈길을  끄는 것은 2020 현대 아이오닉 EV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기차의 절대 강자인 테슬라 모델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SR+)가 뒤를 이었다. 아이오닉은 평균 4.5mi/kWh(13.78 kWh/100km)의 효율성으로 전비왕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미 2017년 출시 당시 가장 효율적인 EV로 평가됐다. 모델 3 SR+는 평균 4.25mi/kWh(14.59kWh/100km)의 성능을 보였다. 

출처 insideEVs- 전기차 고속도로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
출처 insideEVs- 전기차 고속도로 주행거리 테스트 결과 

 

시속 70마일(113km)속도로 등속 주행하는 것은 전기차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고속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해야 한다. 배터리 방전속도가 빨라진다.  

아이오닉의 미국 EPA 공인 주행거리는 170마일(271km)이다. 테스트 결과 EPA 기준보다 1마일 높은 171마일로 측정됐다. “지금까지의 테스트에서 EPA 기준을 초과하는 EV를 보지 못했다”며 아이오닉의 효율성에 놀라워했다.

 아이오닉은 이번 2020년 모델부터 38.8kWh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해 주행거리가 기존 271km에서 311km로 늘어났다. 테슬라 모델3 SR+는 50kWh 배터리로 352km를 갈 수 있다. 한편 2020 코나 EV의 EPA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258마일(415km)이고 238마일(383km)을 주행해 이번 실험에서 두 번째로 긴 주행거리를 보였다. 

코나 EV
코나 EV

 

엄휘용 에디터 hy.u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