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보강 2021 셀토스 vs 백오더 5천대 트레일블레이저 격돌
상품성보강 2021 셀토스 vs 백오더 5천대 트레일블레이저 격돌
  • 엄휘용 에디터
  • 승인 2020.07.08 09:00
  • 조회수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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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셀토스 그래비티
2021 셀토스 그래비티

 

기아자동차가 ‘2021 셀토스’를 출시했다. 부족한 상품성을 보강해 경쟁 모델인 르노 XM3,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겨냥한다.

우선외 관을 다듬고 안전사양을 더했다. 안전사양은 기존 트레일블레이저에서도 볼수 있던 옵션이라 차별성이 짙어 보이진 않는다. 트레일블레이저를 의식하고 옵션을 더한 것 같다. 

이번 2021 셀토스에서 새로운 점은 전방 충돌방지(FCA)-JT의 탑재다. 교차로에서 좌회전 할 때 마주 오는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경고 및 브레이크를 제어하여 충돌을 막아준다. 기존 FCA시스템을 심화, 교차로 대향차 기능이 추가됐다. 트레일블레이저에 장착된 것과 달리 더욱 진보한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을 갖줬다. 

셀토스는 한 때 치열했던 소형 SUV시장을 비집고 ‘하이클래스 소형 SUV‘ 라는 차별화된 무기로 시장에 나왔다. 기존 소형차와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한 인테리어와 고급스런 디자인‘을 앞세워 높은 가격임에도 무섭게 판매량을 늘려나갔다. 곧이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임팩트 SUV‘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셀토스를 위협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생산하는 트레일블레이저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생산 대수가 현저히 줄었다. 물이 들어와도 띄울 배 부터 없는 격이다. 결국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져 5월 한 달 판매량은 956대로 끝이 났다. 같은 달 셀토스는 5604대로 쾌재를 불렀다.

2021 셀토스 그래비티
2021 셀토스 그래비티
2021 트레일블레이저
2021 트레일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는 동급 유일 파워리프트 테일게이트(전자식 트렁크)를 적용하고 프로젝터를 이용한 쉐보레 보타이 핸즈프리 파워리프트 테일게이트(트렁크 아래로 쉐보레 로고를 발로 툭 차면 트렁크가 열림), 파노라마 선루프, 무선 애플 카플레이 등 SUV의 실용성과 편의를 갖춘다. 

셀토스보다 인테리어가 훌륭하다 할 만큼 고급스럽진 않다. 이전 쉐보레 대비 많이 발전했다며 칭찬을 받는다. 또 다양한 편의장비가 채택 된 만큼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우려했지만 적당한 가격으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트레일블레이저 인테리어
트레일블레이저 RS 인테리어

 

셀토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최고급 트림은 소형차지만 중형차 급 인테리어와 편의장비를 갖춰 ‘작은 고급차’로서 어필한다. 차 크기로 상대방을 평가하는 시대를 살고 있지만, 크기가 아닌 실리(實利)를 따지는 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선택지다. 

쉐보레가 최근 부품 수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7월부터 내수에 집중한다. 쉐보레 관계자는 “이미 기존 계약이 5000대가 넘는다”며 “7월 판매 실적은 기존과 다를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뒤질세라, 셀토스도 2021 모델 출시로 칼을 갈았다. 새로운 편의&안전 장비와 새로운 트림을 추가해 선택지가 늘어났다. 

가격은 2021 셀토스 그래비티 1.6L 가솔린 터보 기본이 2,575만원(개소세 인하 전)이다. D1.6L 디젤 기본은 2,770만원(인하 전)이다. 기본사양은 매뉴얼 에어컨이다. 10.25인치 UVO 팩 (85만원) 옵션을 선택해야만 풀-오토 에어컨을 적용할 수 있다. 2021 트레일블레이저는 엑티브 트림 기본2,570만원, RS트림 기본2,620만원이다. (개소세 인하 전)

엄휘용 hy.u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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