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분석] 단점 싹 고친 르노삼성 SM6, 추천 트림은
[가격분석] 단점 싹 고친 르노삼성 SM6, 추천 트림은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7.18 09:00
  • 조회수 30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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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SM6
THE NEW SM6

르노삼성 중형 세단 SM6 부분변경 모델이 15일 출시됐다. 4년 만의 성형 수술로 바로 판매에 돌입한다. SM6 부분변경은 소소하지만 그동안 지적됐던 단점을 확실히 뜯어고쳤다. 소비자의 불만을 파악하고 약점을 확실히 보강한 셈이다.

파워트레인이 모두 변경된 게 눈길을 끈다. 기존 2.0L 가솔린을 대체할 1.3L 가솔린 터보, 1.6L 가솔린 터보를 대체할 1.8L 가솔린 터보가 달렸다. 가성비가 강점인 2.0L LPe 엔진은 그대로 가져간다. 주력으로 판매될 1.3L 터보 가격은 45만원 상승해 2450만원부터다.

SE, SE Plus
SE, SE Plus

더 뉴 SM6는 LED 헤드램프가 전 트림 기본이다. LCD 클러스터 역시 크기가  7인치로 기존보다 2배 커졌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도 모든 트림에 장착되지만 엔트리 SE에는 오토홀드가 빠졌다. 풀 오토 에어컨과 뒷좌석 송풍구도 SE부터 들어간다.

SE Plus(2681만원)는 가솔린 모델 중 가성비가 가장 좋다. 휠이 17인치로  커지고 오토홀드, 운전석 파워시트, 열선 스티어링, 하이패스가 포함된다. 앞좌석 통풍시트와 뒷좌석 열선이 포함된 69만원 패키지, 정차/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79만원),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9.3인치 내비게이션이 합쳐진 EASY 커넥트 패키지(158만원)를 선택하면 2987만원으로 3천만원에 육박한다.

LE, RE, 프리미에르
LE, RE, 프리미에르

더 뉴 SM6의 신기능을 써보려면 고급 사양인 LE 트림(2896만원)을 선택해야 한다. 차선이탈 경보 및 방지 보조 시스템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크롬라인이 추가된 새로운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도 추가된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 역시 해당 트림부터다. 7인치 디스플레이,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와 드라이빙 모드 조작 역시 해당 트림부터 가능하다. 사각지대 경보와 새로운 차선 유지보조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통풍시트가 포함된 패키지(94만원), 내비게이션 패키지(162만원), ADAS 패키지(113만원)를 선택하면 3265만원이다. 

최고급 RE 트림은 긴급제동 보조, 10.25인치 클러스터, 앞좌석 윙타입 헤드레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통풍시트, 휴대폰 무선충전 등 대부분 옵션이 기본이다. 가격은 3112만원이다. 폰미러링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오디오와 LCD 클러스터가 기본으로 포함돼 비싼 내비게이션 옵션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트림에 드라이빙 어시스트(94만원)를 선택하면 3206만원이다.

프리미에르 가격은 3265만원이다. 나파가죽 인테리어와 전용 휠, 전용 디자인이 추가된다.

1.8L RE, 프리미에르
1.8L RE, 프리미에르

1.8L 가솔린 터보 엔트리인 LE는 3073만원부터다. 1.3L LE와 기본 품목이 비슷하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추가된다. 비싼 가격대라 소수가 선호하는 사양이지만 가속력은 동급 대비 우위다. 프리미에르 트림 가격은 3422만원으로 경쟁사 준대형 차량과 맞먹는다.

철저히 가성비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LPe가 좋은 선택지다. 작년 SM6는 절반 가까이 LPe 모델이 판매됐다. 다만 LPe 모델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선택할 수 없다. 1.3L 엇비슷한 트림 대비 약 150만원 저렴해 가성비가 굿이다. 집이나 직장 주변에 LPG 충전소만 있다면 탁월한 선택이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가장 큰 약점이었던 인포테인먼트를 제대로 개선했다. 공조장치를 버튼 형태로 분리했다. 또 AM링크를 삭제하고 토션빔 세팅을 개선해 승차감을 확실히 개선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다. 쏘나타 같은 옵션 대비 100만원 정도 비싸다. 3000만원대로 넘어가면 차이는 더 커 보인다.

2016년 초기 모델 출시 당시 중형 세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쏘나타의 부분변경을 앞당긴 장본인이 SM6다. 자가용 판매만 비교한다면 판매량이 더 많았다. 지금은 세단 시장 자체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7월부터는 개별소비세 인하폭도 감소했다. 단점을 싹 뜯어고친 SM6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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