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분석]카니발 가격 꽤나 올랐다...기본형 옵션 튼실
[가격분석]카니발 가격 꽤나 올랐다...기본형 옵션 튼실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7.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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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카니발 외장 공개
기아차 4세대 카니발

기아차 4세대 카니발 가격표가 27일 공개됐다. 국내 유일 미니밴으로 같은 회사 타 차량대비 부족했던 옵션을 채워 넣으며 많은 아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벌써부터 비공식 사전계약이 1만5천대가 넘었다는 소문이다. 공식적으로 사전계약을 시작하면 3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신형 카니발은 미니밴의 이미지보단 대형 SUV 이미지가 더 강하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꾀한 것이다. 기아차 전면부 디자인은 서서히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는 평가다. 후면부 역시 비교적 평범했던 기존 3세대 모델 대비 강인한 인상이다.

카니발은 지난해 기아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차종이다. 다만 북미시장에서는 점유율이 5% 수준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4세대 모델은 크기를 한껏 키우고 편의장비를 대거 포함해 동급 일본 경쟁 모델(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과 제대로 경쟁해보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3세대 카니발은 편의안전장비에서 2% 아쉬움이 남았었다. 세대를 교체하며 어떤 보강을 했는지 조목조목 살펴보았다.

우선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주행보조 장치(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를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원했던 HUD는 이번에도 없다. 최근 현대기아 신차에 들어가는 원격주차도 빠졌다.

카니발 프레스티지 가격표
카니발 프레스티지 가격표

시작 가격은 가솔린 엔진 기준 3160만원이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9인승 모델은 이전모델 대비 130만원 가량 상승했다. 디젤 엔진은 120만원을 추가해야 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7인승이 없고 9인승과 11인승 가격이 같은 것이 특징이다. LED 헤드램프, LED 주간주행등, 윈드쉴드 이중접합 유리, 루프랙 등 외장 옵션이 기본이다. 4.2인치 클러스터와 1열 열선,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8인치 디스플레이 등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기본품목을 든든하게 채웠다.

카니발 옵션 구성표
카니발 옵션 구성표

옵션 종류도 다양하다. 9인승만 선택이 가능한 스타일 옵션(90만원)에는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안개등, LED 리어램프, 19인치 휠 등이 추가된다.

110만원 컴포트 옵션은 2열 통풍시트도 지원한다. 3열 USB 단자와 가죽시트 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옵션은 비싼 가격에 합쳐놨다. 내비게이션 패키지 가격은 너무 비싸다. 풀오토 에어컨까지 합쳐진 패키지의 가격은 185만원이다.

12.3인치 계기판 또한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와 합쳐져 130만원이다. 외에도 스마트 커넥트(휴대폰 무선풍전, 디지털 키, 터치타입 도어핸들, 빌트인 캠, 전자식 변속기, 패들 쉬프트)의 가격은 115만원이다.

여러가지 옵션을 패키지 하나에 묶어 가격을 높였다. 옵션 장난이라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카니발 노블레스 가격표
카니발 노블레스 가격표

7인승 모델은 노블레스 트림부터 선택이 가능하다. 7인승의 가격은 3824만원, 9,11인승 가격은 3590만원(가솔린 기준)이다. 1열 이중접합 유리, 하이패스 시스템, 전자식 변속기, 패들 쉬프트, 2열 자동문과 전자동 트렁크, 풀오토 에어컨이 적용된다. 430만원의 가격차이를 감안하면 조금 비싸게 느껴진다. 이 외에 다른 패키지 옵션들은 여전히 비싼 가격에 구성됐다.  

카니발 시그니처 가격표
카니발 시그니처 가격표

가장 상위 시그니처 트림은 12.3인치 계기판, 내비게이션, 고속도로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엠비언트 라이트, 메모리 시트 등 호화 옵션이 기본이다. 7인승은 나파 가죽시트가 기본이다. 가격은 395만원이 추가돼 7인승 4236만원, 9인승과 11인승은 3985만원이다.

7인승 디젤 모델의 모든 옵션을 선택한 가격은 4926만원이다. 3세대 모델보다 387만원 상승했다. 포함된 품목들은 확실히 눈에 띄지만 부담이 느껴진다.

패키지 옵션 가격이 높다 보니 시그니처 트림에 아무런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하위트림에서 패키지 옵션 한, 두개를 추가하다 보면 순식간에 상위트림 가격을 넘본다.

4세대 기아 카니발
4세대 기아 카니발

신형 4세대 카니발 구매를 앞둔 소비자 반응은 "기본 품목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분위기"다. 엔트리 트림부터 선호옵션을 기본으로 넣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옵션 구성에 아쉬움을 표한 소비자도 상당수다. “독점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국산차의 옵션구성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옵션을 선택하게 해준 것만으로 만족스럽다”는 일부 반응도 나온다.

신형 카니발의 정식 출고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8월 초 공식적인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과 가솔린의 계약은 동시에 진행하지만 디젤은 8월 중순, 가솔린은 9월 중순 이후부터 출고가 진행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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