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분석] 신형 카니발 역시 9인승+디젤이 압도적
[계약분석] 신형 카니발 역시 9인승+디젤이 압도적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0.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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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카니발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신형 카니발 사전계약이 이틀 만에 2만3000대를 돌파했다. 역대 사전계약이 진행된 차량 중 그랜저를 제치고 최고 기록을 세웠다.

4세대 카니발은 제대로 칼을 갈았다. 현대기아 중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100kg 이상 감량에 성공했다. 가솔린과 디젤 모두 연비가 10% 정도 좋아졌다. 크기를 키운 데다 SUV 스타일로 변신하면서 소비자의 마음을 제대로 자극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도로환경과 주차장을 감안하면 운전이 쉽지 않은 카니발이지만 역대급 사전계약 기록을 써내리고 있다.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아쉬움도 존재한다. 소비자들이 원했던 HUD는 제외됐다. 최근 현대기아차에서 적극 도입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없다. 쏘렌토와 비슷한 이유로 연비 기준을 맞추지 못해 하이브리드 자동차 인증이 어려운 이유로 보인다. 토요타 시에나와 경쟁하기 위해 추가될 것으로 보였던 사륜구동(4WD)도 없다. 아울러 옵션 패키지 가격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단점이 존재하지만 사실상 국산차로 MPV 독점인 카니발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사전계약 차량 중 2.2L 디젤이 약 80%에 달한다. 가솔린 대비 압도적이다. 디젤이 120만원 정도 더 비싸지만 각종 유지비를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연비가 3km/L 정도 좋은 데다 배기량이 가솔린에 비해 1300cc 적어 연간 자동차세에서 유리하다. 추가로 가솔린 출고가 한 달 정도 늦게 진행되는 부분도 디젤 비중이 높아진 이유다. 작년 3세대 카니발의 가솔린 판매 비율은 10% 수준이었다.

카니발 실내
카니발 7인승 실내

인승 별 비율은 9인승이 70%로 월등히 높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이용이 가능한 이유에서다.

11인승도 버스 전용차선 이용이 가능하지만 1종 보통 운전면허가 필요한데다 110km/h 속도제한이 걸려 선호도가 가장 떨어진다. 고급스러운 독립 2열 의자가 매력인 7인승 비율이 20% 수준이다.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시그니처 트림 중에서는 가장 비싼 시그니처 선택이 1순위였다. 이는 초기 신차 효과로 추측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간 트림인 노블레스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추세를 보아 8월에 계약을 하면 올해 안에 4세대 카니발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월 공장 휴가 일정까지 겹치면서 생산량을 크게 늘릴 수 없다. 기아차 영업소 관계자는 “8월에 계약하면 추석 이전 출고는  어렵다”고 말했다.

카니발은 예상보다 더 큰 폭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세대 카니발의 2% 아쉬움이었던 편의 안전장비를 모두 채우면서 소비자 반응이 폭발했다. 신형 카니발은 8월 중순 이후부터 차량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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