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랜드로버코리아 대표 전격 교체..수입차 CEO 수난.
[단독]랜드로버코리아 대표 전격 교체..수입차 CEO 수난.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20.08.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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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

올해 최악의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가 전격 교체됐다.후임으로 재규어랜드로버 싱가포르 아시아퍼시픽 디렉터인 로빈 콜간(Robin Colgan)이 선임돼 다음달 부임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퇴임은 판매 하락과는 상관이 없다"며 "현재 판매 대수는 코비드 및 수익성 같은 경영목표가 반영돼 이미 영국 본사와 협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 전 대표는 판매 정상화를 위해 주말도 평일처럼 일하고 새벽에 출근, 새벽에 퇴근하다가 과로 누적돼 본사에 퇴임의사를 밝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수입차 판매가 요동을 치면서 CEO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수입차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개소세 대폭 인하로 예상치 못 한 순풍이 불었다. 하지만 재규어 랜드로버는 나 홀로 판매가 급감했다. 특히 잘 나가던 랜드로버는 품질 문제로 발목이 잡혔다. 라인업 전체가 SUV로 구성돼 시장 트렌드와 딱 맞아 떨어졌지만 잔고장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급락했다. 랜드로버는 올해 1~7월 2,682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3% 급락했다. 랜드로버는 2016년 처음으로 1만 대 판매를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는 7,713대에 그쳤다. 올해는 5천 대 돌파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다음달 신차인 디펜더가 가세하지만, 물량 공급이 부족하다. 

재규어는 1~7월 총 435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61% 추락했다. 비슷한 가격대의 포르쉐가 지난 7월 한 달간 914대를 판매한 것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

한편 8월 중순 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사내 추문 여파로 갑자기 퇴진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알파로메오 브랜드를 총괄한 제이크 아우만이 이달 말 급작스럽게 신임 사장으로 부임한다.  

수입차 압도적 1위를 질주하는 벤츠코리아는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CEO의 도피성 해외 출장에 이어 후임자의 부임 거부까지 이어져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전 사장은 지난 5월 벤츠코리아 압수수색 직전에 해외 출장을 간 후 3개월 넘게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5월 말 도일 벤츠 본사는 뵨 하우버 벤츠 스웨덴 및 덴마크 사장을 8월 1일부터 신임 사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8월 초 하우버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부임을 거절하면서 지난 5일부터 한국인 김지섭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역으로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판매 대박으로 거액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는 1~7월 7,59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4.6% 급증했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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