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오너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앱에 2단계 인증이 도입됐다. 기존 비밀번호 이외에 지문 등을 사용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계정에 2단계 보안 인증이 당혹스러울 정도로 늦었다"고 언급했다. 최근 몇 년 사이 테슬차 같은 자동차와 스마트폰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해킹의 위험성이 더 커졌다. 현재 테슬라가 스마트폰 계정과 연결성이 가장 높은 커넥티드 차량으로 꼽힌다.

머스크는 "안전한 차량 제작과 더불어 사이버 보안이 최우선"이라고 거급 말해 왔다. 또 테슬라 차량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경우가 몇 건 발생한 뒤 해킹을 막는 것이 테슬라의 최우선 보안 과제라고 덧붙였다.

사실 머스크는 2단계 인증을 작년 도입할 예정이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이런 2단계 인증이 최종 검증 단계에 있고 곧 테슬라 계정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테슬라 소유주들은 실수로 값비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구매한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이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2단계 인증을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테슬라 스마트폰 계정을 통해 사용할 기능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우정현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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