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 출시 ... 갑자기 왜?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 출시 ... 갑자기 왜?
  • 카가이 취재팀
  • 승인 2016.07.11 17:38
  • 조회수 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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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실내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티볼리 에어에 가솔린 모델이 추가됐다.

쌍용차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형SUV 시장을 주도해 온 티볼리 브랜드에 경쾌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춘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을 추가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티볼리 가솔린 모델과 같다. 최대 출력 126ps, 최대 토크 16.0kg·m를 발휘하는 e-XGi160 가솔린 엔진에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복합연비는 10.8km/ℓ(2WD A/T 기준)이다.

가솔린 모델의 합류로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와 함께 국내 SUV 모델 중 유일하게 가솔린+4WD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IX 2110만원 ▲RX 2310만원이다. 동종의 디젤 모델(IX 2295만원,  RX 2495만원)에 비해 185만원씩 저렴하다.

가솔린 모델 왜 갑자기 출시?


사실 쌍용차가 지난 3월 티볼리 에어를 디젤 모델로 런칭했을 때만 해도 가솔린 모델은 빠르면 올해 가을, 늦으면 내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쌍용차는 6월초까지만 해도 국내 투입 시점을 결정짓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 모델만으로도 티볼리 에어가 기대치를 넘어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올해 6월까지 판매된 티볼리는 총 18,524대로 작년 대비 51%나 급증했다. 6월들어 독일에서 티볼리 판매를 시작했으며, 7월 이후에도 프랑스, 영국 등 해외 시장 런칭을 앞두고 있다. 굳이 새로운 모델을 추가 투입해 차량 수요를 분산시킬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5월말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디젤 모델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가솔린 모델의 투입 시기를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쌍용차가 갑자기 입장을 바꿔 가솔린 모델 출시를 서두른 것은 요즘 시장에 대한 트랜드가 바뀌면서 디젤차량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높아지고 정부의 규제강화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 입장에서는 이미 개발을 끝내고 출시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 가솔린 모델을 더이상 묵혀 둘 필요가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는 “가솔린 모델 추가 투입을 통해 고객의 니즈는 물론 시장의 트렌드 변화까지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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