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압박..GM,현금 안주고 니콜라 지분 11% 획득
테슬라 압박..GM,현금 안주고 니콜라 지분 11% 획득
  • 최경헌
  • 승인 2020.09.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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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의 전기 픽업트럭 배저(Badger) [사진 출처ㅣNikola]
니콜라의 전기 픽업트럭 배저(Badger) [사진 출처ㅣNikola]

제너럴모터스(GM)와 니콜라가 전격 제휴를 맺고 테슬라를 압박하고 나섰다.

GM은 9일 수소차 전문 스타트업인 니콜라와 픽업트럭 생산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서 두 회사 주가가 모두 올랐다. 

이번 제휴로 GM은 약 20억 달러(약 2조3800억원) 규모의 니콜라 지분 11%를 확보했다. 니콜라는 GM으로부터 차세대 배터리와 트럭 플랫폼, 차대 설계 등을 지원받아 배저(Badger) 픽업트럭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니콜라 TRE
니콜라 수소트럭 TRE

 

내년 픽업트럭 사이버를 생산할 테슬라에게 악재다. 전통 자동차 업체의 강자와 테슬라의 경쟁 상대로 꼽히는 니콜라가 제휴한 것이다.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충돌이 불가피하다.  

지난 2월 니콜라는 뱃저 픽업트럭 콘셉트를 공개했다. 테슬라 사이버 픽업트럭을 의식해서다. 2차전지와 수소연료 전지 두 가지로 EV는 완전충전 주행가능거리가 480km, 수소차는 965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처럼 신차 콘셉트만 내놓고 사전 계약을 받아 개발 자금을 확보한 니콜라는 2022년 하반기부터 뱃저를 생산한다.

하지만 이후 실제 생산 가능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따라다녔다. 스타트업으로 자동차 제조 경험이 전혀 없는 데다 오로지 개발 청사진만 들고 나와서다. 그런 점에서 니콜라가 이번 GM과 제휴를 맺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실제 차량 제작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또한 향후 10년간 40억달러(약 4조 752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심각할 정도로 출렁인다. 지금까지는 테슬라에 대한 거대한 낙관론이 존재했다. 대표적인게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S&P 500에 편입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테슬라가 S&P 500에 편입될 경우 새로운 거대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믿었다.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포브스(Forbes)는 "개인 투자자들의 단기 이동성 자금은 테슬라 가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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