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바일앱 역추적..'완전자율주행 구독 코드 발견'
테슬라 모바일앱 역추적..'완전자율주행 구독 코드 발견'
  • 최경헌 에디터
  • 승인 2020.09.28 09:00
  • 조회수 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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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바일앱에서 발견된 구독 버튼 [teslarati]
테슬라 모바일앱에서 발견된 구독 버튼 [teslarati]

테슬라가 곧,늦어도 연말께 구독 기반의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웨일즈의 한 테슬라 모델 3 소유주는 테슬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역추적했다. 결과는 “업그레이드” 탭 내부에 기존 “구매” 버튼에 “구독(Subscribe)” 버튼이 추가된 것을 발견했다.  

해당 스크린샷은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 서브레딧에 공개됐다. 레딧은 미국의 소셜 뉴스 커뮤니티이다. 또 익명의 테슬라 차량 소유주는 해당 스크린 샷의 조작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역추적 결과를 커뮤니티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모터스 서브레딧 이용자들은 역추적 결과에 대해 '신빙성이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 이 구독 기능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은 ‘구독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한 테슬라 전문가가 테슬라 차량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분석한 결과  '현금지급 구독'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 전문가는 테슬라가 올해 말까지 구독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론 머스크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을 구독 서비스로 출시할 것"이라며 "출시는 올해 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자율주행 구독 가격에 대한 트위터 [teslarati]
테슬라 자율주행 구독 가격에 대한 트위터 [teslarati]

테슬라의 연내 완전자율주행 옵션 출시가 명확해지는 가운데, 해당 기능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은 상태다. FSD 구독 가격도 알려진게 없다. 

완전자율주행이 구독 서비스로 출시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정가 이하로 이용할 수 있다. 테슬라 전문지 테슬라라티(Teslarati)는 "현재 완전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 설치 비용이 8천달러(약 930만 원)인 만큼 구독서비스를 통해 완전자율주행의 기능을 세분화해 월별 구독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완전자율주행 옵션을 정가로 구매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가장 가치가 있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완전자율주행 결제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그 선택이 소비자에게 가치를 전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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