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테슬라,도날드 트럼프가 마주한 '이 질문'
니콜라, 테슬라,도날드 트럼프가 마주한 '이 질문'
  • 최경헌 에디터
  • 승인 2020.10.05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재적인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 [electrek]
천재적인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 [electrek]

세계 전기차 시장의 혁신 메이커로 등장한 테슬라. 이 회사의 이름은 교류를 상용화한 니콜라 테슬라(Nikola Tesla) 과학자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의 이름은 최근 사기극으로 주가가 폭락한 수소차 메이커 니콜라에도 쓰일 정도다.

그와 관련된 또다른 인연은 현 미국 대통령인 도날드 트럼프와도 관련이 있다. 

니콜라 테슬라는 1943년 1월 9일 사망했다. 이틀 뒤, FBI는 존 조지 트럼프에게 니콜라 테슬라의 자택을 수색해 대량살상무기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의뢰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삼촌인 존 조지 트럼프는 "위험이 될 무기가 없다"고 밝혔다. 3일 동안의 조사를 마친 뒤에 나온 판단이다. 

니콜라와 테슬라는 이 발명가의 이름을 따서 기업명을 지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온다. 니콜라 테슬라의 업적과 비전을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다. 니콜라 테슬라는 수많은 발명품과 아이디어를 세상에 보여준 인물이다. 그중에서도 교류(AC) 전기를 상용화했다. 현재의 전기 공급 시스템을 발명했다. 니콜라 테슬라는 키가 크고, 비싹 마른 채식주의자였다. 2020년 9월 테슬라와 니콜라는 격변의 시기를 맞이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REUTE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REUTERS]

테슬라는 자동차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러시아 랜섬웨어 공격과 관련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를 상대로 중국 수입품 관세가 과도하다는 소송도 제기했다. 또한, 트럭 디자인 표절 소송을 니콜라와 진행 중이다. 배터리데이 행사에서는 6배의 전력과 5배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기술을 공개했다. 2000만 원대 전기차를 3년 이내에 출시할 것이라는 비전도 담았다.

셜리 멍 UCSD 에너지기술 교수는 “배터리 과제를 수행한 학생이라면, A+를 주고 싶다.”며 “테슬라는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 개선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 데이 행사 이후 주가는 하락했지만, 테슬라는 자동차 이상의 가치로 경쟁자를 매우 멀리 앞서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니콜라 전 CEO 트레버 밀턴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REUTERS]
니콜라 전 CEO 트레버 밀턴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REUTERS]

니콜라 수소 동력은 실체가 있는 기술인가

니콜라는 미국 유타주에서 6년 전에 설립됐다. 창업자는 트레버 밀턴이다. 올해 6월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로 대중에 공개됐다. 니콜라는 수많은 디자인과, 전기 배터리와 수소 동력을 이용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공식 출시된 차량은 없다. 그런데도 이번 여름 니콜라의 주가는 치솟았다.

9월 8일, 니콜라는 GM과 제휴했다. GM이 니콜라의 11% 지분을 보유하고 배터리와 차량 제조에서 협력한다는 조건이다. 하지만 불과 이틀 뒤, 힌덴버그 리서치의 ‘니콜라 사기극 주장’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트레버 밀턴은 CEO직에서 사임했다. 현재 니콜라 주식은 크게 하락했다. 

한 경제 전문지는 니콜라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에 대해 “핵심은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도 현실로 이루지 못한 주장을 한 이력이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도 터무니없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레버 밀턴과는 다르다. 이 전문지는 사업에서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야심찬 주장’과 ‘거짓’을 가려내는 기준이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이 100년 전 니콜라 테슬라가 현재 테슬라, 니콜라, 도널드 트럼프가 마주하게 된 근본적인 질문이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