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021년부터 전기트럭 ‘악트로’ 생산
벤츠, 2021년부터 전기트럭 ‘악트로’ 생산
  • 최경헌 에디터
  • 승인 2020.10.05 09:11
  • 조회수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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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공개한 전기 트럭 악트로(Actros) [TheDriven]
메르세데스 벤츠가 공개한 전기 트럭 악트로(Actros) [TheDriven]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가 전기 트럭인 악트로(eActros)의 프로토타입 생산을 시작한다. 고중량 운송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2021년부터 웰스(Wörth)시의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은 최근 새로운 차량 모델이 웰스 시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악트로 트럭이 “시리즈 모델이며, 미래 차량 모델에 대한 손에 잡히는 인상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웰스 시 생산공장은 세계 최대 트럭 조립 공장 중 하나이다. 이 공장은 50년이 넘는 역사가 있다.

마시아스 주리코(Mattias Jurytko) 웰스시 공장 최고책임자 (오른쪽) [HDT]
마시아스 주리코(Mattias Jurytko) 웰스시 공장 최고책임자 (오른쪽) [HDT]

마시아스 주리코(Mattias Jurytko) 웰스 시 공장 최고 책임자는 “메르세데스 벤트 악트로의 첫 세대를 이곳 웰스에서 생산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 시작될 시리즈 생산은 이 공장과 지역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milestone)다. 우리는 웰스 시 공장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또 다른 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라고 밝혔다. 

악트로의 프로토타입 주행 모습. [Daimler]
악트로의 프로토타입 주행 모습. [Daimler]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은 2016년에 처음으로 고중량 전기 트럭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디자인을 국제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하면서다. 2018년 초, 메르세데스 벤츠는 트럭 모델을 완전히 새롭게 개발해 악트로를 탄생시켰다. 악트로의 프로토타입은 약2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한 자동차 전문지는 악트로의 실제 시험 주행 결과에 따르면 실용성과 동력 전달 측면에서 디젤트럭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운전자는 전체 주행 과정에서 회전 추진력에 매료될 것이다. 이것은 즐겁고 부드러운 주행 경험에 반영될 것이다.”라고 자평했다. 악트로는 두 개의 전기모터가 각각 126kW의 전력과 485 Nm의 회전동력을 전달한다. 악트로는 24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2시간 만에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한편 모든 다임러 그룹의 트럭과 버스 생산 공장은 2022년까지 탄소배출이 없는 상태로 전환될 예정이다. 악트로 시리즈가 테슬라 사이버 트럭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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