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착 기아 쏘넷..인도서 대박,스토닉 대신할까
국내 포착 기아 쏘넷..인도서 대박,스토닉 대신할까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0.10.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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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인도 전략형 SUV 쏘넷(사진출처=카가이 독자 제보)
기아자동차 인도 전략형 SUV 쏘넷(사진출처=카가이 독자 제보)
 

스토닉보다 작은 SUV가 한국에 나오면 관심을 끌 수 있을까. 현대 베뉴의 사례를 보면 성공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기아자동차의 인도 전략 SUV 쏘넷이 국내 도로에서 포착됐다. 이 차는 지난 8월 인도에서 먼저 출시됐다.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높지만 한국 출시는 불투명한 상태다. 쏘넷은 현대자동차 베뉴와 함께 현대기아 인도 전략 모델이다. 베뉴와 같은 초소형 SUV에 속한다.

쏘닉 디자인은 스토닉과 달리 기아차 최신 디자인 룩으로 단장해 셀토스를 축소해 놓은 듯 하다.

카가이는 위장막을 모두 벗은 채 주차된 쏘넷 사진을 찍어 독자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쏘넷은 올해 2월 인도 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콘셉트카로 등장했다가 6개월만이 지난 8월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콘셉트카와 거의 흡사한 외관으로 인도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인도 전략형 SUV 쏘넷(사진출처=카가이 독자 제보)
기아자동차 인도 전략형 SUV 쏘넷(사진출처=카가이 독자 제보)

전면은 호랑이 얼굴을 형상화한 그릴이 큼지막하게 자리한다. 헤드램프와 범퍼 디자인은 오밀조밀하면서도 화려한 장식이 붙어있다. 셀토스 느낌이 강하다. 측면은 도드라진 캐릭터라인은 없지만 셀토스와 마찬가지로 빨간색 휠캡을 달아 포인트를 줬다. 후면은 최신 기아차와 동일하게 태일램프를 한 줄로 연결해 일체감을 높였다.

실내 역시 최신 기아차 냄새가 난다. 올해 출시된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사각형의 송풍구는 위아래로 나뉘어 배치됐다. 더불어 센터 디스플레이는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계기반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적절히 섞었다. 2열이나 트렁크 공간은 소형 SUV로는 예상보다 큰 크기다. 넉넉하진 않아도 어린 자녀가 탑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다.

기아차, 쏘넷 콘셉트
기아차, 쏘넷 콘셉트

쏘넷의 뛰어난 상품성은 인도 시장에 적중했다. 지난달 기아차는 인도에서 1만8676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인도법인 월 최다 판매량이다. 이 중 절반 정도가 쏘넷으로 9월에만 9266대가 판매됐다. 인도에서 판매되는 SUV 중 현대차 크레타(한국명 베뉴)에 이어 2위 기록이다. 쏘넷은 현재까지 3만5천대 이상의 계약이 진행됐다.

인도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기아차는 쏘넷과 같은 급으로  스토닉을 판매하고 있다. 만약 쏘넷이 출시된다면 스토닉과의 판매 간섭을 피할 수 없다. 스토닉은 출시된 지 3년이 지나 부분변경 모델이 나올 시기다. 판매가 부진해 단종설까지 들려온다. 쏘넷이 스토닉을 대체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2019 기아 셀토스
쏘넷과 함께 인도 시장에서 선전 중인 기아 셀토스

또 다른 문제는 소형SUV 시장의 경쟁 심화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 판매되는 국산 브랜드의 모델은 모두 9종류에 달한다. 기아차 쏘울과 니로까지 더한다면 그 수는 더욱 증가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초소형 SUV는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스토닉 추세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내서 인기몰이를 하는 소형 SUV는 경쟁 모델에 비해 크기를 키운 기아차 셀토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르노삼성 XM3 등이다. 쏘넷의 국내 출시가 불투명한 또 다른 이유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판매량 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인도 등 신흥 국가로 판매처를 확대해 가고 있다. SUV 인기와 더불어 한국차 특유의 풍부한 편의장비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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