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기업이 테슬라 배터리를 관광용 보트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친환경적인 관광을 위해 동력을 전기 배터리로부터 얻겠다는 것. 

스웨덴 에코사이트시잉(Eco Sightseeing)과 엘앤마린테크닉(El & Marinteknik)으로 각각 스웨덴에서 전기보트 관광 사업과 해양기술 전문 기업이다. 이들은 영국 해군의 1943 보트 전기화 사업 협약을 끝냈다.  

실비아(Sylvia)라고 이름 붙여진 이 보트는 테슬라 배터리로 동력을 전달받는 첫 관광용 전기 보트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 모델S 배터리팩에서 모듈을 분리, 보트에 장착하기 위한 190kWh 배터리팩으로 개조했다.

기존 디젤을 사용하던 보트는 테슬라 배터리 덕분에 100% 전기 동력으로 바뀌었다. 전기 모터는 85kW 동력을 공급한다. 한 번 충전으로 14시간 동안 운항할 수 있다.

에코사이트시잉 창립자 엘리아스 닐슨(Elias Nilsson)은 스웨덴 기후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로부터 이번 프로젝트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닐슨은 “지속가능한 운송 사업을 진행하고 싶었다"며 "스톡홀름에서 전기 보트를 상업용화할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수년 전부터 이뤄져 왔지만 지금이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기 보트가 언제부터 운행을 시작할지는 아직 세부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전기 보트 사업은 스웨덴이 주도하고 있다. 스웨덴 기업 엑스쇼어(X-Shore)는 테슬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전기 보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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