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아반떼..한국에 없는 전자식 기어 달아줬네
현대차 중국형 아반떼..한국에 없는 전자식 기어 달아줬네
  • 전한나 에디터
  • 승인 2020.10.27 11:00
  • 조회수 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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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형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베이징현대는 중국형 7세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25일 출시했다. 트림은 총 여섯 종류다. 가격은 9만9800~14만 1800위안(한화 1685만~2394만 원)이다. 신형 아반떼는 3세대 플랫폼인 i-GMP로 만들어졌다. 쏘나타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파워트레인은 1.5L와 240T GDI 두 가지 엔진 시스템을 제공한다.

베이징현대는 신차 프로모션으로 최저 1만 위안(취득세 포함)을 지불하고  3년간 무이자 할부를 제시했다. 이런 유연한 프로모션은 젊은이의 신차 구매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다. 아울러 연말까지 구매한 차는 30일 이내에 무료로 교환할 수 있다.

중국 신형 엘란트라

외관 디자인은 현대자동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바탕으로 넓고 낮은 차체 비율에 후면은 쿠페 스타일이다. 국내 모델보다 헤이드라이트가 더 공격이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쐐기 모양으로 역동적인 얼굴을 완성했다. 아울러 쐐기 모양 LED 주간주행등, 조각한 듯한 입체적 사이드 라인, H형 테일 램프 등은 7세대 엘란트라의 전위적이고 거침없는 스포츠 스타일을 돋보이게 만든다. 

전장/전폭/전고는 4680/1810/1415mm이다. 국내 모델보다 전장이 30mm 더 길고, 휠베이스는 2720mm로 동일하다. 실내도 한국형보다 더 고급스럽고 첨단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아날로그 방식인 국내 모델과 달리 전자식 기어 레버가 달렸다. 공조 조작부분도 국내는 버튼식인데 중국형은 터치 방식이다. 스티어링휠도 한급 위인 쏘나타와 같은 형태다. 아울러 D컷이다. 

중국 신형 엘란트라 내부
중국 신형 엘란트라 내부

내부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기술 감각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운전자 중심' 좌석 설계로 센터페시아, 에어컨 버튼이 모두 운전자 쪽으로 향한다. 4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을 장착하고 듀얼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편리성을 극대화한다. 아날로그 방식의 국내 모델과 달리 전자식 기어 레버, 터치 버튼 패널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국내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계기판 좌측의 원형 디자인은 찾아볼 수 없다. N라인 모델의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중국형은 N라인 모델이 없어 삭제됐다.

(위) 국내 아반떼 실내 (아래) 중국형 아반떼 실내
(위) 국내 아반떼 실내 (아래) 중국형 아반떼 실내

현대 스마트센스가 통합된 안전시스템이 탑재, 23개에 이르는 ADAS 기능을 통합했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AD),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안전 하차 경고(SEW) 등 우수한 안전장비를 통해 최고의 안전과 주행 편리성을 실현했다. L2급 자율주행도 경험할 수 있다.

중국 신형 엘란트라 엔진

감마 1.5L MPI 엔진은 스마트 CVT 변속기와 조합된다. 1.4T GDI 엔진은 7단DCT와 궁합을 맞춘다. 1.5L 엔진은 최대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4.8kgf.m이다. 1.4T GDI 엔진은 최대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7kgf.m이다. 중국 기준 복합연비는 각각 20.4km/ℓ, 19.2km/ℓ다.

엘란트라는 중국에서 470만 대 가까이 판매된 현대차의 간판 모델이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가 계속 줄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엘란트라에 기술력과 디자인을 통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전한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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