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유출됐다. 이번 유출로 생화학무기에서 보호할 수 있는 모드가 발견돼 관심을 모은다. 테슬라가 최신형 헤파필터(HEPA,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를 모델Y에 장착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헤파필터는 고성능 공기정화 필터다. 의료시설, 항공기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 19로 방역 당국은 선별진료소 에어컨에 이런 헤파필터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미 모델X와 모델S에 헤파필터를 장착했다. 운전자를 오염된 공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모델 X에 장착된 헤파필터는 일반 차량 필터보다 10배가량 두껍다. 테슬라는 “99.97%의 미립자, 오염물질,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을 걸러내 프리미엄 차량의 필터보다 100배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테슬라에 따르면 필터 기능을 최대로 발휘했을 때 생화학무기까지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테슬라 전문 해커는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관련 정황을 포착했다. 테슬라가 모델 Y에 생화학무기 보호 모드가 가능한 헤파필터를 장착한다는 점이다. 모델3 소프트웨어에서는 이와 같은 모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는 과거에 “모델3에는 두꺼운 헤파필터를 장착할 만한 공간이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다.
최경헌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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