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 대신 상어 입이야' 쏘나타 닮은 상하이차 MG5 눈길
'메기 대신 상어 입이야' 쏘나타 닮은 상하이차 MG5 눈길
  • 전한나 에디터
  • 승인 2020.11.08 09:00
  • 조회수 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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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은 GM,폭스바겐 합작사부터 자체 브랜드까지 10여개의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가운데 ‘MG(名爵, 밍줴)’ 브랜드는 매우 독특하다. 너도나도 SUV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 MG는 세단인 MG6 모델에 집중했다. MG6는 지난 7월 판매량이 8000대에 육박하며 자사 브랜드 판매량의 60%를 점유했다.

한급 아래인 MG5는 MG6보다 조금 작다. 2012년에 1세대 MG6보다 조금 작은 해치백 모델로 출시됐다. 출시 당시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2017년 단종됐다. 상하이차는 이처럼 생산을 중단한 MG5를 올해 부활시켰다.

올 뉴 MG5

올 뉴 MG5의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단으로 변신하면서 디자인이 대폭 바뀌었다는 점. 전면부에 예리한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스포츠카 필이 난다.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부를 덮었다. 그릴 내부에는 L자 모양의 세로줄이 가득 깔려 앞부분이 앞으로 쏠려 보인다. 날카롭고 공격적인 느낌이다.

좌측부터 올 뉴 MG5, 라페스타, AMG GT

올 뉴 MG5는 전면 디자인으로 중국 네티즌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앞모습이 현대차 중국형 쏘나타(라페스타), 벤츠 AMG GT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 '현대 라페스타 메기입보다 더 멋있다'는 의견도 나올 정도다. MG 측은 신차 발표회에서 앞모습이 상어가 큰 입을 쫙 벌린 것과 흡사하다고 공식 밝힌 바 있다. 또한 전체적인 모습은 상하이차 룽웨이(威) i5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올 뉴 MG5
올 뉴 MG5

전장/전폭/전고는 4675/1842/1473mm이며 휠베이스는 2680mm이다. 1.5L 자연흡기엔진과 1.5T 터보엔진을 탑재하며 최대 출력은 각각 120마력, 173마력을 낸다. 11월 8일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8만 위안(한화 1357만 원)으로 예상된다.

전한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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