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 카니발도 품질 문제..인터쿨러 호스 불량 시동 꺼짐
인기절정 카니발도 품질 문제..인터쿨러 호스 불량 시동 꺼짐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0.1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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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카니발 인터쿨러 호스 이탈(사진출처=보배드림 라라랄라라)
기아자동차 카니발 인터쿨러 호스 이탈(사진출처=보배드림 라라랄라라)

기아자동차 인기 절정 차량인 신형 카니발이 품질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기아 신차에서 잇따라 쏟아져 나오는 품질 문제의 한 축이다.

지난달 12일 기아차는 카니발 4978대 리콜을 진행했다. 사유는 연료공급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채결돼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면서다.

문제는 또 연료 공급 관련해 불량이 불거졌다. 최근 신형 카니발에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시동꺼짐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부위는 인터쿨러 호스다. 인터쿨러 호스가 느슨하게 체결돼 주행 중에 빠질 경우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해당 현상을 경험한 차주에 따르면 ‘영천-상주 간 고속도로를 주행 중 갑자기 차가 울컥이고,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량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기아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차주는 인터쿨러 호스가 이탈해 가속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리콜 이후 수리 문제는 더 심각하다. 현재 카니발은 예약 주문이 밀려 월 1만대 이상 최대치로 생산하고 있다.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인터쿨러 호스가 빠진 모습(사진출처=클럽 싼타페)
현대자동차 싼타페의 인터쿨러 호스가 빠진 모습(사진출처=클럽 싼타페)

인터쿨러 호스 이탈 불량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18년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싼타페 동호회원 사이에서는 인터쿨러 호스 체결 불량으로 소음 발생 및 엔진 경고등 점등 현상이 발생한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리콜 주장이 나왔지만 현대차는 문제 발생 차량에 한 해 무상수리를 진행 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카니발 역시 비슷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인터쿨러는 디젤 엔진에 장착되는 과급기다. 엔진 출력을 높이기 위해 배기가스나 외부공기를 흡입,터빈을 돌려 발생한 고온의 압축공기를 실린더 안에 공급하는 장치다. 아울러 흡입 공기를 냉각하는 역할도 한다. 인터쿨러를 이용해 압축된 고온의 공기를 냉각하면 공기 밀도가 올라가 엔진 연소 효율 향상, 연비 개선,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인터쿨러에 문제가 생기면 출력과 연비 저하,심하면 시동꺼짐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

인터쿨러 논란에 대한 현대차 공식 답변
싼타페 인터쿨러 논란 당시 현대차의 공식 답변

자동차 전문가들은 “고속 주행 중 인터쿨러 호스가 빠지면 가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소비자들은 지난해부터 잇단 현대기아 신차 품질 불량이 이어지는 것에 주목한다. "유튜브를 보면서 조립하는 생산 라인에서 실수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정의선 회장 시대를 열며 품질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신차에서 잇따라 문제가 발생하며 곤욕을 치루고 있는 모양새다. 

기아 카니발
기아 카니발

한편, 지난달 자동차 시장 판매 1위는 놀랍게도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차지했다. 1998년 1세대 출시 이후 처음이다. 10월 한 달 간 1만2093대가 팔리며 7개월 연속 판매량 1위를 차지한 현대차 그랜저(1만926대)를 추월했다. 11월에도 1만대 이상 출고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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