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전기차 시장 진출이 유력하다. 미국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 상반기에 전기차 스타트업인 카누(Canoo)와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다. 애플과 카누는 투자 및 잠재적 인수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애플이 카누(Canoo)에 관심을 가진 결정적 이유는 카누가 보유중인 전기차 플랫폼 ‘스케이트보드’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카누의 전기차 플랫폼 스케이트보드는 플랫폼 자체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또한 원하는 용도에 따라 형태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플랫폼은 판 스프링으로 구성된 서스펜션과 전기식 제어가 가능한 스티어바이와이어(steer by wire)를 채택해 부품 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무게 중심이 아래로 내려와 있어 뛰어난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개발에는 현대기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결과적으로 애플과 카누(Canoo)간의 협상은 결렬됐다. 애플은 인수를 제안했지만 카누는 애플의 투자에 관심이 있었다는 후문이 들린다.
토니 아킬라(Tony Aquila) 카누 회장은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카누는 적절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한 전략적 논의, 파트너십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2024년 전기차 출시를 위해 현대차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준수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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