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준중형 SUV 차박 선호조사..압도적 1위 투싼
[설문]준중형 SUV 차박 선호조사..압도적 1위 투싼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01.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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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투싼
디 올 뉴 투싼

최근 등장하는 신차들은 다양한 차박 마케팅을 실시한다. 소형 중형 할 것 없이 차박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기도 하고 차박 맞춤 차량으로 광고하기도 한다. 최근 출시한 투싼이 대표적이다. 차박족들을 위해서 폴드엔 다이브 기능을 추가했다. 차량 구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 커뮤니티 카가이(carguy.kr)는 지난 13일부터 5일간 ‘차박에 최적화된 준중형 SUV’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카가이 유튜브 구독자(약 7만5천명)이 대상이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구매력 있는 만 25~54세가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이 중 남성의 비율은 96%다. 설문에는 2200여 명이 참여했다.

선택지는 현재 국내 브랜드가 판매하는 준중형 SUV 5종이다. 각 브랜드 별 한 가지씩 주요 차종을 꼽았다. 대상은 현대자동차 투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쌍용자동차 코란도, 르노삼성자동차 QM6, 쉐보레 이쿼녹스다. 이쿼녹스는 전량 수입된 차량이지만 판매는 한국GM이 맡고 있어 후보군에 포함시켜 설문을 진행했다.

현대차 신형 투싼
현대차 신형 투싼

현대자동차 투싼이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무려 44%의 선택을 받았다. 투싼은 지난해 가을 발표한 풀체인지 모델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뒷좌석 폴딩시 방석이 내려가면서 접히는 ‘폴드 앤 다이브’ 기능을 추가하면서 차박족들을 노린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기존 모델은 소형 SUV와 중형 SUV 사이에서 큰 힘을 내지 못했지만 이번 풀체인지로 크기를 한껏 키워 차박에도 안성맞춤이다. 실제로 11,12월 판매량이 급속도로 늘면서 부활의 기지개를 피고 있다.

“이번에 투싼을 구매했는데 신장 183cm가 누워도 무리없이 트렁크가 닫힌다”며 “꼭 한번 차박을 진행해야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캠핑에서도 어울린다
캠핑에서도 어울린다

2위는 25%의 선택을 받은 르노삼성의 QM6다. QM6는 중형 SUV 부분에서도 싼타페를 제쳤던 바 있다. 이번 설문에서도 타 브랜드 주요 차종들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QM6는 작년 힘겨웠던 르노삼성의 판매량을 이끌었던 효자 차량이다. 두번째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듣고 있는 차량 중 하나다.

QM6를 선택한 구독자는 “동급 중 유일하게 LPG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이다”라며 “앉았을 때 높이가 좀 낮지만 누웠을 때 이정도 공간이면 차박에 충분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쉐보레 이쿼녹스
쉐보레 이쿼녹스

3위는 쉐보레의 이쿼녹스다. 판매량은 적지만 설문에서는 17%의 선택을 받았다. 이쿼녹스는 2018년 국내에 처음 판매를 시작한 차량이다. 기대와 달리 디젤 엔진만 들여오고 예상보다 높은 가격대에 차량을 들이면서 판매가 부진하다. 최근에는 10% 할인으로 남은 재고할인을 진행 중이다. 북미시장에서는 올해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디젤을 단종하고 1.5L 가솔린 터보만 출시될 계획이다. 다만 아직 국내 출시는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 모델의 부진으로 출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내 디자인이 아쉽지만 뒷좌석 폴딩시 바닥이 평평해서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쌍용자동차 코란도

쌍용의 코란도는 9%의 선택만을 받아 4위를 차지했다. 코란도는 쌍용차가 막대한 개발금을 들여서 만들어진 차량이다. 1.5L 가솔린 터보엔진은 투싼 하이브리드가 나오기 전까지 동급 유일한 저공해 차량이었다. 하지만 티볼리와 흡사한 외관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티볼리 에어의 등장으로 판매간섭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한 눈에 봐도 넓은 트렁크 공간/파티션이 인상적이다
한 눈에 봐도 넓은 트렁크 공간/파티션이 인상적이다

한 구독자는 “차박하기엔 나쁘지 않은 공간이다. 다만 티볼리와 흡사한 외관은 구매가 꺼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기아차 2020년형 스포티지
기아차 2020년형 스포티지

최하위는 기아의 스포티지다. 단 6%의 선택을 받았다. 기아의 스포티지는 후보군 중 가장 공개된지 오래된 차량이다. 올해 상반기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3세대 플랫폼으로 변경되면서 크기를 한껏 키우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다.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무리 끝물이 품질에는 좋다지만 스포티지는 너무 올드한 느낌이 강하다”, “가솔린이 2.0L 밖에 없어 아쉽다”며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춘 풀체인지가 기다려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설문에 참여한 구독자를 비교적 신차를 원하는 것으로 보였다. 실내공간도 중요하지만 최근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은 외관을 선택한 것이다. 물론 크기에 대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1,2위에 선택된 차량들은 비교적 최근에 출시한 차량이기도 하지만 후보군 중 크기가 큰 편에 속한다. 카가이는 그간 차박에 최적인 국산차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추후에는 수입차 부문에서도 설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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