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글로벌 스포츠카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에도 불구하고 포르쉐 AG가 6월까지 누적 11만 7963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수치다. 카이맨과 박스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카이맨과 박스터가 각각 6115대, 6740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칸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만5086대, 911은 10% 증가한 1만8579대가 팔렸다.
유럽과 중국에서의 판매증가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두 지역에서 포르쉐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4% 상승했다.
중국은 3만 440대의 차량 인도수를 기록하며 2만6708 대를 기록한 미국을 앞질렀다. 유럽은 전년도의 높은 판매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5% 증가한 4만646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상반기 스포츠카 시장이 9% 이상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판매 성장을 보인 몇 안되는 브랜드 중 하나였다. 특히 카이맨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초고속 성장을 기록했다.
포르쉐의 영업마케팅 담당 임원 본 플라텐은 미국, 중국,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포르쉐는 미래를 향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개별 시장의 변동성으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카가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