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테슬라 또 사고 친다..배터리 이어 AI데이 기대 만발
올해 테슬라 또 사고 친다..배터리 이어 AI데이 기대 만발
  • 김현지 에디터
  • 승인 2021.01.26 13:59
  • 조회수 21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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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테슬라가 회계연도 기준으로 설립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테슬라는 27일 4분기 및 2020년 실적을 발표한다. 기존 테슬라는 5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내면서 세계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S&P 500 지수에 가입한 바 있다. 테슬라의 2020년 흑자는 이미 예상된 결과다.

2003년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 창고에서 설립된 이래 18년 만에 흑자로 전환되는 기록을 썼다. 2004년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대주주로 투자를 하면서 테슬라는 일대 전기를 맞았다.

실적 발표 이전에 테슬라는 올해도 어떤 깜짝 쇼로 지구인을 놀라게 할 지 분석해봤다.

우선 테슬라는 2021년 2월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서비스를 확대한다. 3~4월에는 2.5만달러에서 시작하는 소형 전기차를 발표한다.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가격이 같아지는 가격 동등점에 도달하는 첫 전기차 업체가 되는 의미있는 분기점이다. 5~6월에는 대형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전기 세미 트럭 생산에 들어간다. 

테슬라는 2021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가 목표다. 전년대비 100% 성장한 수치다. 이를 위해 테슬라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가 팩토리도 추가로 완공된다. 우선 7월 기가 베를린, 10월에는 기가 텍사스가 완공을 준비하고 있다.

2020년 1월 준공한 기가 상하이에서는 모델3 30만 대, 모델 Y 25만 대로 생산을 확대한다. 최근 테슬라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이 커져 2021년 중국 내 테슬라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가 베를린에서는 차량 프레임과 제조를 위한 다중 일체형 주조기라는 특허를 바탕으로 70개의 공정을 합친 기가 캐스팅, 4860셀, 구조화된 배터리 팩, 새로운 페인팅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생산 비용도 낮췄다. 이로써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가격이 같아지는 가격 동등점(Price parity)가 시작될 것이라 예측된다. 하지만 현재 환경 단체와 독일 정부로 인해 기가 베를린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데 다가오는 2월에 기가 베를린 최종 건설 허가가 난다고 한다.

기가 텍사스는 테슬라 기가 팩토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텍사스 이제 테슬라 새 거점이 될 것을 의미한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는 지난달 거처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옮겼다. 기가 텍사스에서는 모델 Y, 사이버 트럭, 세미 트랙터 트레일러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파나소닉과 함께 투자한 배터리 4680도 제작한다.

 

10월에는 완전 자율주행(FSD)을 상용화하기 위한 전초전으로 딥러닝을 담당할 DOJO(슈퍼컴퓨터)가 가동된다. 이를 통해 FSD 대폭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도 예정되어 있다.

차량공유 및 로보택시 사업, 지주회사 계획 발표도 올해 안으로 계획돼 있다. 또 지난 10일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 연말에는 테슬라 AI 데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AI 데이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지만 머스크가 AI(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만큼 구체적인 자율주행 기술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지 에디터 carguy@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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