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디자인 부사장이자 영국 디자이너 모레이 칼럼이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했다.
칼럼은 5월1일자로 떠날 것이며 르노 디자인총괄 부사장인 ‘앤서니 로’가 4월1일자로 칼럼의 자리를 대신한다고 전했다. 칼럼은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38년을 보냈다. 그는 크라이슬러와 푸조, 시트로엥에서 근무했다. 1988년 포드 소유의 기아(Ghia) 스타일링 하우스의 컨설턴트 디자이너가 됐다. 1995년 칼럼은 포드로 완전히 이직했다. 2001년 칼럼은 마즈다에서 설계 감독 업무를 맡았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브랜드의 제품들 사이에서 보다 일관된 외관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칼럼은 2006년 포드를 돌아가 북미에서 승용차 디자인 담당이 됐다. 2009년 승진으로 모든 포드 및 링컨 제품의 외관을 담당하게 됐다. 칼럼은 2014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포드 회사의 디자인 총괄사장을 맡고 있다.
앤서니 로는 현재 르노 그룹의 외부 디자인 부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90년 아우디로 이주했고 그의 작품에는 1991년 아부스 콘셉 개념이 포함되어 있었다. 1993년에 메르세데스-벤츠로, 2000년에 사브로 이적했다. 2004년 제네럴모터스 유럽의 이사가 됐다. 이후 2010년부터 르노에 소속되어 왔다.
한편, 포드의 최고 제품 플랫폼 겸 운영 책임자인 하우 타이 탕은 "모레이의 영향력은 전 세계 거리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는 포드와 링컨 외에도 이탈리아의 기아(Ghia)와 일본의 마즈다를 포함한 스튜디오에 디자인 비전과 리더십을 가져왔다"면서 수백만 명의 고객을 위해 자동차, 트럭 및 SUV의 아름다움, 의미 및 기능을 높였다."고 전했다.
김준수 에디터 carguy@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