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 앞둔 성공작 니로…2세대도 기세 이어갈까
풀체인지 앞둔 성공작 니로…2세대도 기세 이어갈까
  • 유호빈 에디터
  • 승인 2021.01.31 09:00
  • 조회수 25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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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아 더 뉴 니로
2019 기아 더 뉴 니로

니로는 기아의 첫 친환경 전용 모델이다. 넓은 실내공간과 높은 연료효율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비슷한 시기 출시한 현대차의 아이오닉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아이오닉은 계속된 부진을 면치 못하고 결국 단종됐다.

1세대 니로의 외관 디자인은 그렇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전면부가 ‘망둥어’를 닮았다는 말까지 나왔다. 후면부는 트렁크 부분을 휑하게 남겨두면서 다소 밋밋한 인상을 주었다. 지난 2019년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큰 변화를 주진 않았지만 디테일을 개선하면서 이미지를 개선했다.

부분변경 모델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대거 채택했다. 센터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10.25인치까지 키우고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을 7인지 LCD 클러스터로 바꿨다. 주행보조장치도 인기를 끄는데 한 몫했다.

넉넉한 실내공간은 니로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넉넉한 실내공간은 니로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공 요인은 넉넉한 실내공간이다. 1세대 만에 단종된 아이오닉과의 큰 차이점이다. 오히려 가격은 아이오닉보다 300만원 가량 비쌌다. 실내공간은 소비자들의 큰 선택 요인이다. 니로에 직접 앉아보면 준중형 SUV 못지 않은 공간을 자랑한다. 생애 첫차를 구매하는 신혼부부부터 생애 마지막 차를 구매하는 노년층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매력 포인트다.

최근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선호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SUV가 인기다. 진동과 소음으로 인해 디젤 SUV의 인기는 점점 떨어지고 가솔린 SUV는 아무래도 효율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소형 SUV 중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차량은 니로와 코나가 전부다. 하지만 니로와 코나는 실내공간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아직 전기차로 넘어가기엔 인프라가 부족해 불안하다. 이에 훌륭한 대안이 바로 하이브리드인 것이다.

니로는 출시 이후 꾸준히 연간 판매량 2만대를 넘겼다. 월 판매량 1천대 밑으로 내려간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엄청나게 높은 수치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공급량 때문에 생산량을 큰 폭으로 높일 수 없다.

2세대 니로 스파이샷 (출처=모터1)
2세대 니로 스파이샷 (출처=모터1)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던 니로도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올해 기아의 새로운 로고를 달고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위장막을 덮은 차량이 포착되기도 했다. 2세대 니로는 기존보다 크기를 더 키우면서 SUV스러워진다. 디자인은 곧 출시를 앞둔 5세대 스포티지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기아의 상징인 ‘호랑이 코’ 그릴을 대폭 키우면서 기존 모델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파워트레인에 관한 정보는 나온 것이 없다. 기존에는 없었던 사륜구동 옵션을 추가할지도 관심사다. 풀체인지를 거친 2세대 니로는 올해 하반기 공개된다는 소식이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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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6-05 12:44:25
니로는 원래 준중형 cuv 에요. 휠베이스가 2700이고 2열 공간은 아이오닉이랑 똑같아요. 천정형태 때문에 심리적으로 넓게느껴지는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