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와 모델X 부분변경 계약게시...파격적인 실내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부분변경 계약게시...파격적인 실내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1.28 11:29
  • 조회수 247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실내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실내

테슬라가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이 모델S와 플래그십 SUV 모델X의 부분변경을 단행한다.

전기모터의 성능을 비롯한 실내외 디자인이 변화한다. 부분변경의 핵심은 실내다. 부분변경 모델에선 계기반이 삭제될 것이라는 논란을 잠재우 듯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종전과 동일하게 계기반의 역할을 수행한다. 세로로 배치되던 1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가로로 돌렸다. 모델3, 모델Y와 동일한 배치 방식이다. 넷플릭스, 유튜브 트위치 등을 재생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기존 보다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리어 모니터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리어 모니터

2열에도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1열 센터 콘솔 박스 뒷 편에 8인치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후열 승객도 테슬라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누릴 수 있다. 게이밍 컴퓨터에 준하는 성능을 갖춘 시스템을 차량에 장착했다. 기존에는 터치 혹은 스티어링휠을 이용해 내장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것과 달리 부분변경을 거친 모델은 무선 컨트롤러를 연결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요크 스티어링휠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 요크 스티어링휠

실내에서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스티어링휠이다. 종전의 휠이 원형 방식의 일반적인 형태였다면 이번에 장착한 스티어링휠은 위가 잘려나간 모양이다. F1과 같은 모터스포츠에 많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요크 스티어링휠’이라고 불리는 디자인이다. 더불어 스티어링휠 뒷 편에 자리하던 칼럼식 기어노브를 완전 삭제했다. 기어 변속 방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려진 바는 없지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기어 노브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스티어링휠 뒷 편에 자리하던 오토파일럿 조작부도 삭제됐다. 어떤 방식으로 오토파일럿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지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은 완전 자율 주행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디자인은 큰 변화를 찾기 어렵다. 모델 S의 도어 캐치가 검정색 도장으로 칠해진 것과 새로운 디자인의 휠이 적용된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테슬라 모델S 부분변경
테슬라 모델S 부분변경
테슬라 모델X 부분변경
테슬라 모델X 부분변경

새롭게 출시된 고성능 버전 플레이드와 플레이드+ 역시 이번 부분변경에 추가된다. 플레이드+의 최고출력은 무려 1100마력,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1초다. 모델S 롱레인지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663km, 플레이드+는 84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델X 역시 퍼포먼스 트림 대신 플레이드를 추가했다. 롱레인지 트림은 580km, 플레이드는 547km를 주행 할 수 있다. 3톤에 육박하는 육중한 무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모델X 플레이드는 최고출력 1020마력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6초만에 도달한다.

부분변경을 거친 모델S와 모델X는 현재 테슬라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 모델S 롱레인지의 시작 가격은 1억1499만원, 플레이드 1억5999만원, 플레이드+ 1억8999만원이다. 모델X 롱레인지 1억2499만원, 플레이드 1억599만원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