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중형세단 CT5의 고성능 모델인 CT5-V 블랙윙을 공개했다.
CT5-V 블랙윙은 지금까지 나온 캐딜락 세단 중 성능이 가장 좋다. CTS-V 후속으로 6.2리터 8기통 슈퍼차저 V8 엔진이 탑재된다. 무려 최대 668마력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제로백은 3.7초,최고속도는 322km/h다. 이전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가 달렸지만 블랙윙은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10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후륜 구동 모델로 전자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 기어가 장착돼 도로 사정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서킷 등에서 하드 코너링 시 트랙션이 가장 높은 리어 휠로 토크를 전달,접지력을 향상시킨다.
맥퍼슨 스트럿 프론트 서스펜션과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해 유압 부싱(hydro bushings)을 달았다. 5개의 독립 리어 서스펜션에는 리어 토우 링크에 크로스 축 볼 조인트를 달아 접지 안정성을 높인다.
실내 트림은 세 가지 레벨이 있다. 기본 트림은 18방향 파워 조절 가죽 스포츠 시트와 난방, 환기, 마사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카본 파이버 트림, V-Mode 버튼 및 성능 트랙션 관리 스위치가 장착된 고성능 스티어링 휠을 볼 수 있다. 표준 1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카플레이가 장착된 10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했다. CT5-V 블랙윙은 탄소섬유 트림, 무선 스마트폰충전기, 15개의 스피커 AKG 오디오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고급 트림은 카본 파이버 시트를 추가할 수 있고, 더 높은 트림에는 클래식한 도어 패널, 팔레트 색상 확장, 스웨이드 재질의 헤드라이너 선택이 가능하다.
캐딜락 CT5-V 블랙윙은 올 여름 미국에서 우선 판매된다. 가격은 8만4,990달러(약 9500만원)부터 시작한다.
김준수 에디터 carguy@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