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사라진 아이오닉5 출시 임박..매력 포인트는
사이드미러 사라진 아이오닉5 출시 임박..매력 포인트는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2.16 09:00
  • 조회수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오닉 5 티저 공개
아이오닉 5 티저 공개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을 이 달 23일 선보인다. 차명은 아이오닉5,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첫 모델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이오닉5는 74kWh 배터리를 적용해 WLTP 기준 1회 완전충전시 주행거리가 511km에 달한다.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이 WLTP보다 엄격한 만큼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400km 중반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74kWh 배터리보다 용량이 작은 58kWh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도 출시한다. WLTP 기준 450km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선 400km 내외의 주행거리의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기존 현대자동차가 판매한 순수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플랫폼을 활용해 제작했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의 장점인 차체 크기에 비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반면, 이번에 새롭게 출시를 앞 둔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만큼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오닉5는 전장 4640mm, 전폭 1890mm, 전고 1600mm로 준중형 SUV와 유사하지만 휠베이스는 3000mm로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휠베이스 2900mm)보다 더 길다. 전기차의 장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현대 아이오닉5 실내 티저
현대 아이오닉5 실내 티저

배터리는 350kWh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또한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를 최대 24kWh까지 외부기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차박이나 노지 캠핑에서 차량의 전기를 이용해 쾌적한 레저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열 동반자석이 최대 180도로 펼쳐진 점 역시 아이오닉5의 매력 포인트다. 여유로운 공간을 이용해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차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열에는 운전자와 동승자 석 사이를 가로막는 센터 콘솔을 삭제해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1열 시트에는 레그 서포트가 추가돼 보다 안락한 착좌감을 완성한다. 운전의 주체가 사람이었던 내연기관 시대와 달리 전기차 시대에선 차량이 운전의 주체가 될 것을 암시하는 특징이다. 더불어 실내 소재 대부분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재활용 투명 패트병을 분쇄해 만든 직물과,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가 대표적이다. 

아이오닉 5 티저 공개
아이오닉 5 티저 공개

아이오닉5는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차량 하부에 배치한다. 고속 주행 안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안락한 승차감까지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 후륜 5링크 서스펜션과 기능 통합형 드라이브 액슬을 적용해 핸들링 성능을 매만진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는 E-GMP 플랫폼을 적용한 고성능 모델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3.5초미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이오닉5가 스포츠카 콘셉트의 모델이 아닌 CUV로 어느 정도의 동력 성능을 갖출 지는 미지수다.

아이오닉5에는 위에 언급한 매력 포인트 외에도 새로운 혹은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먼저 사이드이러 위치에는 카메라가 자리한다. 지난해 아우디가 국내 출시한 e-트론과 비슷한 형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차량 내부에 위치한 모니터를 통해 표출하는 방식이다. 44인치 크기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될 전망이다. OTA를 통한 펌웨어 업데이트, 카페이를 통한 비대면 충전 서비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인 HDA2 등이 모두 적용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브랜드 로고
아이오닉 브랜드 로고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에 앞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다. 이전에 현대차가 출시한 전기차 모델과 달리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통해 선보이는 모델로 현대차가 거는 기대가 높다. 지난해 코나EV 화재로 곤혹을 치룬 현대 전기차가 아이오닉5로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이는 지점이다. 한편, 아이오닉5는 다가오는 23일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