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공개한 K8, 그랜저 닮았나…어디서 본 듯 한데
실물 공개한 K8, 그랜저 닮았나…어디서 본 듯 한데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2.2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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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기아 K8

기아자동차가 준대형 세단 K8 외관을 공개했다. 기존 K7에서 K8로 차명을 바꾸고, 새 엠블럼을 적용한다. 전장을 5015mm까지 늘려 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크기를 갖췄다. K8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랜저의 다이아몬드 패턴과 흡사한 전면이 인상적이다’, ‘전기차 그릴과 같다’, ‘패스트백 디자인 적용과 좌우 테일램프를 연결해 쏘나타 느낌도 난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K8 전면은 최신 트렌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릴은 테두리를 삭제했다. 헤드램프와 그릴을 연결하진 않았지만 테두리가 없어 범퍼와 일체감이 느껴진다.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그린 그릴은 K8 경쟁 모델인 그랜저와 닮았다. 다만 그릴 안쪽에 히든 타입으로 주간주행등을 숨긴 그랜저와 달리 K8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 아래 9개의 다이아몬드 패턴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는 기아차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형상이다. 보다 스포티하고 젊은 느낌을 풍긴다. 과거 LF 쏘나타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범퍼에 숨은 주간주행등, 방향지시등의 역할도 겸할 것으로 보인다

측면은 지난 2019년 출시한 K5와 동일한 패스트백 형태로 그렸다. 트렁크 끝까지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쿠페형 세단의 느낌을 낸다. C필러에는 쏘렌토, 카니발에서 사용한 상어지느러미 형태의 장식이 붙었다. 매끈한 캐릭터라인은 긴 차체를 유선형으로 아우른다. 특히 앞쪽 휠하우스부터 리어램프까지 연결한 캐릭터라인은 뒤로 갈수록 존재감을 강조하듯 강하게 그렸다. 휠은 모델에 따라 상이하다. 가장 작은 17인치부터 18인치 그리고 가장 큰 사이즈인 19인치까지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어지느러미 모양의 장식을 그렸다

테일램프는 한 줄로 연결해 보다 차체가 넓어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준다. LED가 완전히 연결되진 않는다. K5나 K7 프리미어와 같이 중간이 끊긴 형태다. 전면과 후면에는 기아의 새로운 엠블럼이 적용된다.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보다 고급스럽다.

K8에는 4가지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L4 2.5L 가솔린, V6 3.5L 가솔린과 더불어 L6 3.5L LPG와 지난해 쏘렌토에 적용해 대박이 난 1.6L 가솔린 터보와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하이브리드는 6단 DCT가 적용되며, 다른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전륜 구동을 기반으로 3.5L 가솔린 모델은 AWD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기아 K8
기아 K8

차명을 K8로 바꾸며 고급화에 주안점을 둔 만큼 실내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14.5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현대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모델에 사용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역시 크기를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가 신형 K7을 출시하며 차명부터 실내외 디자인, 그리고 브랜드 엠블럼까지 모두 바꾼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지난해 기아 쏘렌토와 K5는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각각의 모델 모두 현대 싼타페, 쏘나타 판매량을 훌쩍 넘어섰다. 하지만 K7은 그랜저의 벽이 높기만 하다.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 판매 1위를 수성한 모델이다. 기아는 K8 출시로 내수 시장에서 그랜저를 잡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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