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캐딜락 XT4…미국보다 700만원 싼 가성비 굿
와우! 캐딜락 XT4…미국보다 700만원 싼 가성비 굿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2.25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딜락 XT4
캐딜락 XT4

캐딜락이 준중형급 SUV XT4를 국내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완성했다. 캐딜락 4개 SUV 중 가장 작다. 국산 브랜드 중에선 현대자동차 투싼과 비슷한 크기다. 국내 출시된 XT4는 스포츠 트림의 풀옵션 사양이다. 스포티한 외관과 넉넉한 편의안전장비를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5531만원. 미국 동일 사양 기준 600만~700만원 가량 저렴하다. XT4 내외관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외관은 차체가 작은 엔트리 모델답게 다부지다. 스포츠 트림 적용으로 유광 매시 그릴이 자리한다. 캐딜락 디자인 특징인 보닛을 정확히 반으로 나누는 캐릭터 라인이 돋보인다. 헤드램프 안으로 양 갈래로 나뉜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수직으로 떨어지며 독특한 인상을 자아낸다.

측면에는 작은 차체와 달리 20인치 사이즈 휠이 달렸다. 런플랫 타이어의 적용으로 예상치 못한 펑크가 난 상황에서도 일정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스포츠 트림답게 윈도우 몰딩, 바디사이드 몰딩 등은 모두 유광 블랙이다. 후면에는 캐딜락 브랜드 최초로 ‘L’자형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길게 떨어지다 트렁크 안쪽을 파고드는 브레이크등의 라인이 차체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큼지막하게 자리한 두 개의 테일파이프는 스포티함을 가미한 디테일이다.

실내 센터페시아는 기존 캐딜락 모델과 큰 차이를 찾기 어렵다. 전자식 기어노브와 8인치 센터디스플레이 그리고 버튼의 구성 모두 익히 알고 있는 캐딜락 자체다. 스포츠 트림에 적용되는 카본 파이버 트림과 흰색의 앰비언트라이트가 실내의 고급스러움을 완성한다.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트림 구성으로 보인다.

풀옵션 사양답게 편의안전장비가 화려하다. 1열 시트는 마사지 기능을 달았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은 승객은 장거리 주행에서 안락함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열선 및 통풍시트 역시 1열에 모두 적용되어 있다. 2열은 열선 기능을 지원한다. 주행 중 박진감 넘치는 음악 감상을 위해 13개의 스피커가 장착되는 보스 센터포인트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4개의 마이크로폰을 통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포함된다. 1열과 2열 도어에 이중접합 유리를 적용해 정숙성까지 확보했다.

리어 카메라 미러도 달았했다. 상황에 따라 일반 거울 대신 카메라를 통해 후방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축소/확대, 수직 앵글,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8인치 센터디스플레이는 최신 모델에 비해 사이즈는 작지만 기능은 알차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지원한다. 무선 폰 커넥티비티의 단짝은 무선충전 기능은 센터 콘솔 박스 앞 쪽에 마련했다. 좁은 길을 주행하거나 주차를 할 때 도움을 주는 서라운드 모니터링 시스템도 적용했다. 핸즈 프리 트렁크의 적용으로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들고도 손쉽게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실내 공간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신장 179cm의 기자가 착석했을 때 레그룸 공간은 주먹 두 개가 들어간다. 헤드룸 역시 여유로워 성인 남성 4명도 충분히 탑승할 수 있을 수준이다. 캐딜락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열 레그룸 1004mm, 헤드룸 970mm, 숄더룸 1400mm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637L다. 60:40으로 폴딩되는 2열을 접으면 최대 1385L까지 확장된다. 2열을 폴딩하면 완전히 평평하게 접어져 최근 유행하는 차박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길이가 짧아 놀이방 매트 등의 사용으로 공간을 확장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XT4에는 2.0L 직분사 트윈스크롤 터보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kg.m다. 복합연비는 10km/L. 성능을 끌어올린 2.0L 가솔린 터보엔진과 AWD의 조합 그리고 SUV의 덩치를 고려하면 썩 나쁘지 않은 수치다.

준수한 연료효율을 위해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는 액티브 서멀 매니지먼트 시스템, 정속 주행 시 일부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 속도에 따라 전면 그릴 셔터를 여닫는 액티브 그릴 셔터 등이 적용됐다.

안전장비도 충분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및 자동 제동 시스템, 진동을 통해 위험을 알려주는 안전경고 시트, 보행자 감지 및 제동 등이 포함된 전후방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코너링 램프 등이 적용됐다. 장거리 주행이나 막히는 도심에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XT4는 여러모로 매력이 넘친다.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과 차급에 비해 넉넉한 실내공간, 탄탄한 주행성능과 충분한 출력을 발휘하는 효율 높은 파워트레인, 촘촘히 구성된 편의안전장비는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충분하다. 경쟁 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GLB, 아우디 Q3, BMW X2, 볼보 XC40 등이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