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다목적 차량(MPV)인 2022년형 카니발이 미국에서 공식 공개됐다.
2022년형 카니발은 2.5L V6 GDI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290마력에 262lb-ft의 토크를 낸다. 또한 3500파운드(약 1590kg) 견인 하중을 갖추고 있다. 외부 디자인에서 국내와 달라진 것은 북미 최초로 기아의 새로운 로고를 장착한 점이다.. 카니발 특유의 그릴도 조금 바뀌었고 보디컬러 인서트가 상·하부 노치 역할을 한다. LED 헤드라이트에는 DRL 악센트가 추가돼 보다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
내부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7인 또는 8인 모델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8인승 버전은 좌석 중 하나를 테이블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옵션으로는 윙아웃 헤드레스트, 다리연장 기능 및 통풍 시트을 갖춘 VIP 라운지 시트 2개가 마련되어 있다.
또 패밀리 라이드 기능이 특이하다. 핸즈프리 슬라이딩 도어,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문이 잠겼을 때 어린아이나 애완동물을 감지하면 4가지 방향으로 울리는 후방 경고, 승객 토크 PA 시스템, 뒷자석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기능이 있는 2개의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달려 있다. 후석 탑승자가 주행 중에 넷플릭스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2022년형 새로운 로고를 담은 카니발의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기아차 북미지역 최고경영자는 “SUV급 캐릭터로 프리미엄 디자인과 지능형 패키징, 안전·기술 혁신이 풍부하게 어우러진 신차로 올 뉴 기아 배지를 자랑스럽게 착용한 첫 차량으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김준수 에디터 carguy@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