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 출시 6세대 벤츠 C클래스..S클래스 축소판
올해말 출시 6세대 벤츠 C클래스..S클래스 축소판
  • 남현수 에디터
  • 승인 2021.03.04 09:00
  • 조회수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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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가 풀모델체인지한 6세대 C클래스를 공개했다. 국내 출시는 올해 말이다. 전 트림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고 최신 벤츠 디자인을 입은 점이 특징이다. 영원한 맞수로 불리는 BMW 3시리즈를 제합하기 위한 매력이 듬뿍 담겼다.

지난해 국내 판매된  C클래스는 5357대, BMW 3시리즈는 4737대다. 벤츠가 다소 앞서 있지만 그동안 용호상박 경쟁을 해왔다. 

벤츠 모델은 ‘크기만 다른 소시지’라는 말이 있을 만큼 패밀리룩을 중요하게 여긴다. 6세대 C클래스 역시 신형 S클래스, E클래스와 동일한 패밀리룩을 갖췄다. 최신 벤츠 모델에는 가로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해당 디자인 요소가 가장 처음 적용됐던 CLS에 비해 완성도가 높아졌다. 후륜 구동의 특징을 잘 살린 측면은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의 밸런스가 돋보인다. 정지 상태에서 봐도 질주하는 느낌을 주는 다이내믹한 인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부분변경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부분변경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C클래스의 전장, 전폭, 휠베이스는 각각 4751mm, 1820mm, 2865mm다. 특히 이전 모델에 비해 25mm 늘어난 휠베이스는 한결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3시리즈(4710mm, 1825mm, 2851mm)와 비교하면 전폭을 제외한 전장과 휠베이스 모두 C클래스가 길다. 2019년 출시된 BMW 3시리즈는 이전 모델에 비해 크기를 키우면서 2열 공간이 대폭 커졌다. 패밀리 세단으로 충분할 정도다. 3시리즈보다 더 커진 6세대 C클래스는 넉넉한 실내공간이 예상된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후륜구동의 정석,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C클래스는 완전변경을 거치며 가솔린, 디젤 엔진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접목했다.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글라이딩과 부스팅, 회생제동 등을 지원한다. 구동에 직간접적인 보조 출력을 더해 연료 효율을 끌어 올린다. 또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늘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라인업에 추가한다. 25.4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돼 WLTP 기준 최대 100km를 주행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중형 세단인 E클래스와 준중형 SUV인 GLC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실내 디자인은 BMW 3시리즈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보했다. 신형 S클래스에 적용한 MBUX 2세대를 그대로 가져왔다. 풀디지털 계기반고 더불어 세로형으로 배치한 센터 디스플레이는 지문 스캐너를 갖췄을 뿐 아니라 차량에서 집 안의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이 외에 스티어링휠은 신형 벤츠에 적용되는 최신 디자인이다. 송풍구는 약간 타워형으로 바꿔 이전 모델과 차이를 뒀다. 앰비언트 라이트 역시 빠지지 않고 자리한다. 다소 보수적인 BMW 3시리즈 실내와 달리 C클래스는 미래지향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C클래스 에스테이트
메르세데스-벤츠 6세대 C클래스, C클래스 에스테이트

최신 모델인 만큼 안전장비에도 많은 개선을 거쳤다. 기존에 적용하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을 유지하는 기능은 이전보다 인식률을 높였다. 주행 중인 차선에 정지한 차량을 발견했을 때 차량 반응이 기존 60km/h에서 100km/h로 빨라졌다. 이 외에 차량 중앙을 유지하는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360도 카메라로 추가 차선을 인식한다. 차선 유지 능력이 향상돼 보다 적극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 소비자의 벤츠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콤팩트 세단 시장의 정통 강호 BMW 판매량을 이미 넘어 설 만큼 인기다. 올 연말 국내 시장에 신형 C클래스가 출시되면 BMW와의 판매량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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