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SUV 프로산게 출시가 내년으로 임박했다. 프로산게는 마세라티 르반떼 차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질 뿐 지금까지 외관 디자인을 철저히 숨겨왔다. 해외에서 위장막을 쓴 프로산게가 노출됐다. 르반떼보다 긴 보닛과 낮은 위치의 그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르반떼 차체와 엇비슷한 느낌의 외관과 달리 실내는 페라리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
페라리 최초 SUV는 지난해 단종된 4인승 스포츠카 CTC4 루쏘의 사실상 계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페라리가 즐겨 사용하는 V8 3.9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650마력이다. V12 엔진 장착도 점쳐진다. V6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혹은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프로산게는 GTC4 루쏘와 같이 네 바퀴 굴림형이다.
외신에 따르면 페라리는 프로산게 외에도 두 종의 크로스오버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각각의 코드네임은 F244와 F245다. 프로산게는 람보르기니 우르스와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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