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유럽 전용으로 개발한 소형 SUV 베이온을 3일 공개했다.
베이온(Bayon)은 프랑스 바스크 컨트리 대서양 근처의 마을인 바욘(Bayonne)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을 지었다. 전장 4,180mm, 전폭 1,775mm, 전고 1,490mm(17인치 휠 적용시 1,500mm)이며 휠베이스는 2,580mm이다. 소형 SUV 베뉴와 차체를 공유하는 도시 친화형 소프트로더다.
베이온은 기존 소형 SUV와는 다르게 날카로운 엣지 디자인 형태다. 넓은 그릴, 흡기구와 통합된 3열식 헤드라이트, 부메랑 모양의 리어 라이트가 특징이다. 아울러 후미등을 최대한 밖으로 밀어내는 디자인으로 전폭을 강조했다. 또 해치 가운데 부분을 블랙으로 처리해 강인함을 보여준다.
내부에서 베이온은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10.25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또한 LED 주변 조명, 무선 충전 패드 및 BOSE 사운드 시스템도 추가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0L 터보차지 3기통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 6단 수동변속기가 결합된 1.2L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추가로 요금을 지불하면 7단 DCT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가격은 2000만원 후반, 3000만원 초반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김준수 에디터 js.kim@carguy.kr
저작권자 © 카가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