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회사로 변신할 것이라고 3일 발표한 직후, 쿠페형 순수 전기 SUV인 C40 리차지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볼보 C40 리차지는 XC40 리차지 모델과 동일한 CMA 플랫폼 기반이다. 신형 C40 리차지는 낮고 경사진 루프 라인을 비롯한 쿠페 SUV의 전형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최첨단의 픽셀 기술을 채택한 볼보는 새로운 헤드라이트로 재설계된 전면 페시아가 도드라진다.
전후륜 2개 차축에 2개의 모터로 동력을 공급한다. 최고 402마력과 660Nm의 토크가 나온다. 78kWh 배터리팩과 결합된 볼보 C40 리차지는 WLTP 기준 약 420km 주행거리가 예상된다. 국내 기준으로 따져보면 15~20% 정도 주행거리가 감소한다.
볼보에 따르면 약 40분만에 배터리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주행거리를 개선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볼보 최고 기술책임자인 헨릭 그린은 "신형 C40 리차지는 볼보의 미래를 상징하며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하면서 "순수 전기차는 편리한 케어 패키지와 함께 온라인으로만 판매된다"고 덧붙였다.
볼보 C40 리차지는 XC40 리차지처럼 구글과 공동으로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구글 지도,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구글 앱과 서비스를 내장한다. 또 무제한 데이터 연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가죽시트가 전혀 없는 최초의 볼보다.
신형 볼보 C40 리차지는 벨기에 공장에서 XC40 EV와 함께 올해 가을 생산에 들어간다.
김준수 에디터 js.kim@carguy.kr